최소 5년 이상 생활비를 책정해서 지내왔습니다. 2019년엔 식비, 생활비 포함하여 예산을 60만 원으로 잡고 살았어요.
해마다 예산이 물가상승률, 자녀의 성장 등과 같은 이유로 조금씩 늘어서 2024년에는 식비 80만 원, 생활비 30만 원 총 110만 원으로 예산을 정해 살았어요.
식비는 신랑이 관리하니 잘 진행되고 있었고 문제는 제가 관리하는 생활비였어요.
예산은 정했지만 이게 함정이 있더라고요.
한 달 예산 30만 원 이렇게 생각하니까 첫 주에는 예산이 여유로운 거예요.
그래서 필요한 것, 사야 되는 것 마음 편히 사다 보면 일주일 뒤에 이미 예산의 절반을 다 지출했는데 남은 날짜는 무려 23일.
한 달이 이렇게 길었나 싶게, 남은 날짜들의 압박감이 상당했어요.
한 달 생활비의 함정: 여유가 아직 많이 있다는 착각.
아~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