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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달 Jan 22. 2022

믿음


나를 빤히 쳐다보는 너를 볼때면

혹시 정말 길을 잃고 날개를 잃고

얼떨결에 나에게 떨어진 천사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한다

무엇을 믿고 나에게 넌..이리 겁없이 왔단 말이니

나란 사람은 여전히 빈틈많고 날카로운데

어떻게 너의 안전을 내가 보장해 줄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나를 빤히 들여다 보는 너의 눈빛은

괜찮다고, 변할수 있다고, 당신을 무한히 믿는다고.. 말하는것만 같다

나를 향한 이토록의 믿음은 받아본적이 없는데

지금 네가 나에게 주는 그 믿음을. 그 눈빛을

두고두고 너에게 되돌려줄수 있는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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