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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로하융 Jan 03. 2019

퇴사를 고민하는 예비 탐험가를 위한 안내서

<퇴사는 여행> 독립출판물을 냅니다

5번째 퇴사를 하고, 자발적 백수로 지내던 1년간 썼던 글들을 한 편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퇴사는 여행>에는 그동안 브런치에 써온 몇 가지 글이 퇴고를 거쳐 수록될 예정입니다. 아직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글도 수록될 예정입니다. 퇴사, 여행, 그 후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퇴사는 여행> 독립출판으로 내는 이유

저에게 일과 여행은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두 가지 모두 제가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주제들입니다. 저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에 큰 영향을 주고, 저를 사람으로서 성장시켰던 '배움의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보니 다양한 회사와 나라를 옮겨 다니며 비교 표본이 넓어졌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회사(사는 나라)가 있는 반면 저렇게 일하는 회사(사는 나라)도 있고. 어떤 곳에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다른 곳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며 제 생각을 제한시키던 벽들을 무너뜨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과 여행을 구분 짓기보다는 두 가지가 엮여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제가 찍은 사진들도 넣어서 어떤 페이지는 쉬어가는 느낌으로 소소한 여행 에세이처럼 읽히고. 또 어떤 페이지는 일하면서 느꼈던 고민이나 감동받았던 경험을 진지하게 다루고. 다른 이야기 같아 보여도 사실은 '내가 원하는 나'를 찾아간다는 공통된 주제 안에서, 합쳐졌을 때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의 글에 음악이 매칭 되어 있습니다. 저는 어떤 글을 쓸 때 같은 음악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쓸 때가 있어요. 음악이 제 속에 있는 감정과 기억을 끄집어낼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나 경험이 음악으로 표현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글 한편에 음악을 함께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원하는대로 주제를 잡고, 사진을 넣고, 음악도 추천하고. 다듬어지지 않았더라도, 마음이 가는대로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독립출판에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어요 :) 이 독립출판 프로젝트는 저에게 창작자로서의 도전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도대체 내가 지금 무슨 일을 벌인 거지'싶고, 행여나 준비한 글과 내용이 후원해주신 분들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쫄보처럼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볼 예정입니다. 분명 서투르고 부족한 점이 많을 거예요. 그럼에도 응원해주신다면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텀블벅에서 오늘부터 판매 시작했습니다 :)

https://tumblbug.com/dearwanderer



<퇴사는 여행> 목차

» 순서대로 읽는 기본 목차

책의 목차는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시 겨울이라는 큰 챕터 아래 단편 글들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순서대로 읽으셔도 좋지만, 필요한 부분에 따라 읽어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퇴사'와 '여행'을 주제로도 목차가 정리될 예정입니다.

» 퇴사를 고민하는 예비 탐험가를 위한 안내서
저는 고민하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지금 당장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도, 자신의 마음을 계속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든 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예비 탐험가’라는 말을 썼습니다. 

» 나를 새롭게 발견한 여행
여행을 많이 좋아합니다. 관광보다는 현지인과 어울리고, 직접 경험해보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지금까지 28개국 이상, 미국은 45개 주 이상을 여행하며 좋았던 기억이 많지만, 자발적인 백수로 지낸 2017년 한 해동안 다닌 여행은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제가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게 도와주었던 몇 곳을 소개합니다.




프로젝트에 관한 더 자세한 소식은 텀블벅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리워드도 정성 들여 만들었으니 놓치지 마세요!


구매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여행 다닐 때 쓰기 좋은 더스트백을 선물로 드리고요,

탐험가들을 위한 스티커 세트도 판매 중입니다. 어디에 붙여도 귀여워요!


방황하는 이들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J.R.R. 톨킨


이 길로 갈까, 저 길로 갈까, 길 밖으로 가볼까 계속해서 고민하며 자발적으로 방황 중인 모두를 응원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은 책 속에서 만나요 :) 감사합니다.


예비 탐험가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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