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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살나무 여운 Dec 03. 2024

독서모임의 쓸모

독서모임 리더의 기록 (2024결산)





독서동아리는 해서 뭐 하냐고?

"책으로 말을 거는" 일이 쉬우면서도 위대한 힘을 지녔다는 것,
심하게는 사람의 영혼을 뒤바꿀 수 있는 일이라는 것.

책을 함께 읽은 사람들의 감정을 나누고 서로 마음을 연다.
서로를 향해 무장해제한다.
주변의 일들에 함께 물음표를 꽂아본다.
당연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다.

삶과 세상에 대해 점점 더 나은 쪽으로 생각하게 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모두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자신을 돌보며 사는 연습을 천천히 한다.

마음과 영혼의 맨살을 만져주고 보듬어주는 공부가 될 것이다.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에 바탕이 되는 힘을 길러주는 일이 되지 않을까.


- 서현숙 <소년을 읽다> 중에서













- 2023년 하반기 -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역사의 쓸모》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마틸다》


《기억전달자》


《다시, 나무를 보다》


《아몬드》


《아는 만큼 보인다》


《빅 트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샬롯의 거미줄》


《톰 소여의 모험》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김영민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진영 <아침의 피아노>



#2024책탑 #슬로우리딩


《H마트에서 울다》


《나를 부르는 숲》


《로스트 웨일》


《원더》


《풍경의 깊이》


《단 한 사람》


《도둑맞은 집중력》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맡겨진 소녀》


《소년이 온다》


《퀴즈왕들의 비밀》


《프리스비 부인과 니임의 쥐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파란색을 볼 때》


《노인과 바다》


《파이 이야기》


《그리스인 조르바》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홍학의 자리》


《유진과 유진》


《19호실로 가다》



그리고,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아침의 피아노》



그 밖에도,


그림책,

벽돌책 사피엔스》 《빅 히스토리》 《내면소통》 《돈의 속성》...


 토지 대장정,

개별적인 취향 병렬 독서 계속!


함께 읽고 쓰는 힘 덕분입니다.



도리스 레싱 《19호실로 가다》



엄습하는 불안을 다스리기 위해 쓸 필요가 있다고.
쓰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진정될 수 있다고.

시간을 견디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에.


- 김영민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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