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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리Story Oct 20. 2019

인형? 아니, 천사처럼 새하얗고 순한 '하동이'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신정아 씨는 자신이 자원봉사하는 보호소에서 하동이와 처음 만나던 그 순간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보호소 공고를 통해 사진으로는 몇 번 접한적이 있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자 사진보다 하얗고, 밝게 웃는 미소는 더욱 순수하고 예뻤어요."


뽀얀 털에 싱글벙글 웃는 귀여운 모습의 하동이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낯가림 없이 다가와 짧은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제보자가 간식을 꺼내 보이며 하동이를 부르자, 눈을 동그랗게 뜬 하동이는 냄새도 맡지않고 총총총 뛰어와 간식을 받아 먹었다고 합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어요. 인형? 아니, 천사처럼 하얗고 순수하답니다."


그러나 신정아 씨가 다니는 보호소는 실외 보호소로 열악한 재정과 환경으로 생후 9개월의 작은 천사 하동이 역시 밖에서 생활해야 했습니다.




신정아 씨는 더울 때는 성견들도 참기 힘든 더위와 추울 때는 물그릇조차 얼어버리는 날씨에 어린 강아지가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이었죠.


불행중 다행이도, 하동이는 한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임시보호를 받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집에서 잠시나마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하동이의 임보기간이 끝나간다는 것입니다. 




어느덧 하동이의 나이는 12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하동이를 돌봐줄 새 가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정아 씨는 하동이가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는 게 걱정된다며 하동이의 가족을 꼭 찾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곧 겨울이 다가오는데 하동이가 걱정이에요. 보호소는 제가 옷을 꽁꽁 싸매고 가도 추워서 몸이 절로 떨려요. 벌벌 떠는 하동이의 얼굴을 떠올리니 너무 조마조마해서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게 불안해요. 어떡하죠?"




제보자에 의하면, 하동이는 특히 피부가 약해 추운 바람과 건조함으로  피부병까지 겪게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호소에서 잠깐 지내는 동안에도 잔병치례가 많았던 아이라, 임보기간이 끝나갈 수록 제보자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천사처럼 하얗고 예쁜 강아지, 12개월 남아 하동이를 평생 안아주고 돌봐줄 따뜻한 가족을 찾습니다. 하동이의 입양에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연락처로 문의 바랍니다.



입양조건 

- 책임비 15만원

- 입양신청서를 작성하여 아래 제보자의 이메일로 연락주세요.

(입양신청서 양식:  https://cafe.naver.com/pajupetlove/56942)

- 입양후기를 한 달에 한 건씩 제보자에게 알려주세요. (3년간)


입양문의 

담당자: 신정아 씨 

이메일: mood99999@naver.com



이제원 기자  ggori_story@naver.com

ⓒ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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