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변화’라는 말을 많이 한다. 지금의 모습이 ‘변화 없이 지속’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생활이나 삶의 방식에 안주하며 머물러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변화’란 무엇인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을 살펴보자.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면, 어제의 24시간은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생각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이다. 1년 전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 1년 동안 행동에 변화가 없이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의 살아 있는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
작은 새싹이 변화하여 나무가 되고 어린아이가 변화하여 어른으로 성장한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죽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하루 동안, 1년 동안 변화 없는 상태가 유지되었다면 그 어떤 발전도 없이 그 상태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것이다. 물이 한 곳에 고여만 있다면 결국 썩어 버린다. 어제와 다름이 없는 오늘이라면 지난 시간은 죽어 있던 시간이다. 죽은 것은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못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행동이나 생각이 변하지 않고 현재만을 고집하는 사람을 우리는 ‘고루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한다. 그런 사람들은 발전이 없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 물론, 변화 없는 삶은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이 시시각각으로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에 변화 없이 살아가는 것은 인간적인 삶의 영위가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다. 물론, 급변하는 주변 환경이 우리를 변화하게끔 만들어 가는 측면도 있다.
변화는 삶을 영위하는 데 수반되는 물리적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의 개념을 단순하게 생각한다. 즉, ‘과거와는 다른 것’을 변화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변화란, 과거는 잘못된 것이므로 바꾸라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보다는 나은 방식으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변화는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보고, 변화의 가능성은 있는지, 변화한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를 따져 본 후 쉬운 것부터 가볍게 실천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즉, 생각의 전환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마음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면 지금까지의 자신의 습관을 바꾸어 보자. 물론, 이 과정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바꾸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 내면적 갈등, 귀찮음, 게으름 때문에 오랜 기간 고민도 하고 망설이기도 할 것이다. 또한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잃게 되는 시간, 돈 등에 대한 미련이 변화를 추구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벽들을 극복하고 변화를 추구했을 때 행동이 바뀐다.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자신의 운명이 변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업이나 회사에 변화를 적용시켜 보자. 1년에 한 번 발표하던 신제품을 두 번 발표하는 것, 시장의 변화 추이를 분기별로 점검하다가 1주일, 또는 일자별로 모니터링하여 대응책을 만드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것이다. 이는 기업을 경영하여 매출을 신장시키기 위한 변화인 것이다.
변화를 개인에 적용시켜 생각해 보자. 지금까지 모든 일을 나 혼자 처리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문의하고 조언을 받아 처리했다면 큰 변화에 해당한다. 가족들과 한 달에 한 번 외식을 하다가 한 달에 두 번 외식을 하는 것도 변화이다. 지금까지 과일을 팔다가 다음 달부터 컴퓨터를 팔기로 했다면 이는 혁신적인 변화에 해당한다. 몰론, 혁신이 성공하면 주위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겠지만 반대로 실패할 확률도 높다. 그렇기에 인생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렇듯 ‘변화’의 의미는, 하는 일의 근본은 같지만 그 일을 대하는 태도나 행동 양식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변화는 필요하다. 그런데 변화하기로 결심했다면, 그 변화가 성공적인 변화이기를 원한다면 비전을 세워야 한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일을 추진해 나간다. 또한 비전을 세우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 매진하게 되며, 어려움이 닥쳐도 인내할 수 있도록 붙들어 매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비전이 이끄는 삶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다.
전역 이후 마땅한 일거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변화에 대한 사전 준비 없이 일거리를 찾을 수 있을까? 변화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러나 변화에 대한 준비를 어느 정도 마련하는 것만으로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기는 힘들다. 명확한 비전을 설정해 놓지 않는다면 기준이 없어 어느 곳에 집중적으로 매진해야 할지 모르므로 업무 수행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또한 매일 분주한 삶을 살지만 시간과 비용만 까먹고 성과는 미미하다.
이제 전역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전역 군인들은 변화에 대한 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가? 자신의 명확한 비전은 설정해 놓았는가? 변화에 대한 준비나 비전도 없이 이곳저곳 기웃대다가 선택한 자영업이나 영업직에 머물러 있을 것인지, 아니면 철저한 사전 준비와 공부를 바탕으로 명확한 비전을 갖고 프로가 되어 미래를 꾸려 갈 것인지의 몫은 나에게 달려 있다.
비전은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과 이력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게 한다. 그러나 이를 통해 자신이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