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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수영 May 19. 2023

나를 알고 싶어서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프로이트 라캉으로 그림책 읽기

너무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왔습니다. 왠지 좀 낯설고 쑥스럽네요.

지난 몇개월, 참 다사다난했습니다. 좋은 일, 슬픈 일, 신경써야할 일... 아주 다양한 일들이 생겼고 겪어냈습니다.  브런치를 잊은 건 아닌데 오기가 힘들었습니다. 처음엔 글쓰기가 힘들었고 좀 지나니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는 것도 힘들어졌답니다. 어느 순간 발길을 끊었죠.ㅠ 집중해서 읽을 수도 없는데 가서 뭐하나 싶어서.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은 생각할수록 명언입니다. 버거웠던 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어찌어찌 마무리 되고, 슬픈 일 또한 시간이 가면서 어느 정도 추슬러지더라고요. 어차피 살다보면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더 홀가분해졌고요. 버거울 때마다 '관계'가 참 중요하단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진부한 말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본 요즘입니다.^^


갑자기 나타나 글을 쓰는 이유는 책이 출간되었기 때문입니다. 제 브런치 벗님들은 사연을 다 알고 계시잖아요. 원래는 작년 이맘때 나왔어야 할 책이 출판사가 바뀌는 우여곡절 끝에 어제 출간되었습니다.!!^^ 맘 고생 많이 한 책이라서 출간이 더 반갑고 기쁘답니다. 게다가 출판사에서 편집이며 디자인이며 정말 신경써서 내주셨어요. 요기서 작업 안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게요.^^


출간소식, 우리 글벗님들께도 꼭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조만간 브런치에 열심히 글 올리는 작가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편집자가 실물 사진의 홀로그램을 보여주려고 애써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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