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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 Jan 09. 2021

요가 디피카

요가 디피카 - B.K.S. 아헹가


- "잘 깎인 다이아몬드가 많은 면을 갖고 각각의 면에서 상이한 빛과 색을 내듯이, 요가라고 하는 말도 이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면이 서로 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 마음의 평온과 행복을 얻고자 정진하는 모든 영역에 걸쳐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16p.)


- 마치 거대한 강이 댐이나 운하로 잘 이용되면 큰 저수지가 되고, 가뭄을 막아 주고, 풍부한 전기를 산업체에 제공하듯이, 마음도 적절히 조절될 때 평온의 저수지가 되어 인간을 향상시키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만든다. (17p.)


- 사람이 자신의 신성에 이르는 길(Marga)은 한 가지만이 아니다. 활동적인 사람은 일과 의무를 통해 그 자신의 신성을 깨닫게 되는 카르마 마르가(Karma Marga)를, 감성적인 사람은 신에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깨달음을 얻는 박티 마르가(Bhakti Marga)를, 지성적인 사람은 지식을 통해서 깨닫는 즈나나 마르가(Jnana Marga)를 그리고 사색적이거나 사려가 깊은 사람은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그 자신의 신성을 깨닫는 요가 마르가(Yoga Marga)를 통해서 각각 깨달음에 이른다. (19p.)


- 그 자신의 판단과 지혜로 진실과 허위, 영원과 순간, 선과 쾌락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20p.)


- 만약 탈 것이 고장난다면, 여행자는 더 이상의 여행을 할 수가 없듯이 좋지 않은 건강으로 몸을 망친다면 수행자는 그가 원하는 것의 조금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 마음은 신경 구조를 통해서 그 기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육체가 병들거나 신경조직이 손상을 입으면, 마음은 안정을 찾지 못하고, 무디어지고, 생기가 없고, 집중이나 명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24p.)


- 구도자의 자세는 마치 연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되 결코 절망하지 않는 자세와 같다. (25p.)


- 악의 근원은 바로 탐욕과 욕망과 집착 등의 감정들인데 단지 그 정도가 적을 수도, 중간일 수도, 과다할 수도 있다. 그것들은 단지 고통과 무지를 가져다 줄 뿐이다. (35p.)


- 폭력은 두려움, 나약함, 무지와 불안에서 나온다. 이것을 제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을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 있다. (35p.)


- 폭력은 인간이 그들의 믿음을 무지와 미신보다 오히려 현실과 탐구에 바탕을 두고 있을 때 반드시 쇠퇴하게 마련이다. (36p.)


-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다른 사람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는 정의를 요구한다. 반면에 우리들 자신의 잘못에는 자비와 용서를 구한다. (36p.)


- 소문을 꾸며내는 사람은 뱀보다 더 사악하다. 말을 삼가서 할 수 있는 능력은 모든 악의를 뿌리째 뽑아 버리게 한다. (38p.)


- 요기는 만약 그가 정말로 필요치 않는 것을 끌어모으면 그 자신을 도둑이라고 여기면서 그의 물질적 요구를 최소한도로 줄인다. (39p.)


- 인간적인 사랑과 행복을 경험하지 않고는 신적인 사랑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40p.)


- 사람이 정말로 필요치 않은 것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을 사 모으고 저장해서는 안 된다. 또 자신은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무언가를 얻어서는 안 되는데, 이것은 영혼의 빈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41p.)


- 산토사 즉 만족(충족감)은 계발되어져야 한다. (44p.)


- 영혼의 불꽃이 욕망의 바람으로 흔들리지 않을 때 평온과 만족이 있다. (44p.)


- 언어학은 언어 그 자체가 아니라 언어의 체계적 학문으로, 그것을 공부하는 것은 그 언어를 더 잘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게 한다. 마찬가지로, 요가 자체가 종교가 아니고 '종교적 수행의 한 형태'로 그것의 연구를 통해 구도자는 자신의 심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46p.)


- 개인의 욕구 충족에 대한 생각으로 채워진 마음일 때는 욕망의 대상에 그의 마음이 끌려다니는 위험성이 있다. (47p.)


- 달은 태양과 마주하고 있을 때 만월이 된다. 개인의 영혼은 '절대 신성'과 마주했을 때 비로소 완전함을 경험한다. (47p.)


- 육체가 없는 정신은 날개를 잃어버린 새와 같다. (49p.)


- 강직함이 없고, 무분별하고, 목표가 없는 사람은 자아를 이룰 수 없다. (50p.)


- [구도자의 최종 목적지, 성성적적한 경지]는 심오한 침묵으로써만 그 표현이 될 수 있다. (6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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