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 않는 도전자임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
나의 첫 번째 브런치북인 '계란으로 미국치기'는 사실 책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작성한 글이 아닌 틈틈이 적은 글을 전문적인 편집 없이 하나의 브런치북으로 엮어서 관련된 정보나 글이 필요한 분들이 한 번에 모아서, 그리고 이어서 보기 편하시도록 모았던 책 아닌 책이었다. 주제의 통일성도, 내용의 자연스러운 이어짐도 없었지만 아주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아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프로페셔널한 작가도 아닌, 평생 '책'이라는 것을 낼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는, 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가진 나로서는 온라인으로나마 브런치를 통해서 내 생애 첫 '북'을 소소하게 발표했다는 것만으로도 1년이 넘는 브런치에서의 작가 생활에 하나의 도전을 완수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다짐했다. 두 번째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아직 가야 할 길도 멀었고, 각 챕터별로 이어질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글 마무리도, 책 다운 화려한 수식어나 감성을 휘어잡는 멋진 표현도 부족했지만, 직장 생활, 해외 생활, 그리고 창업에 도전하는 분들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나온 도움이 될만한 '자기 계발'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도전을 했고, 총챕터도 10화 미만, 총 소요시간 1시간 남짓으로 목표를 정하고 글을 써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이 맺음 글을 제외하면 총 8화, 소요시간 51분이라는 목표를 맞출 수 있었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두 번째 브런치북을 발간하려 하고 있다. 이번 브런치북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Daum의 메인 페이지에 노출이 되어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아껴주신, 그리고 감사하게도 내 브런치를 구독해주신 글도 포함되었다. 어떠한 기준으로 Daum 메인 페이지 노출 기준이 정해지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감사하게도 선택을 받은 글이 많은 분들께 읽히고 좋은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한 기억이 있다.
내가 프로페셔널 작가가 아님에도, 브런치북을 출간한다고 해서, 글을 꾸준히 쓴다고 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님에도 도전을 이어 나가는 이유는 언제나 단 하나이다.
너무 어렵고 힘들게 도전하던 시절, 정보와 노하우의 가난함과 배고픔에 시달려 왔던 나는, 꼭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위치가 높건 낮건, 소득이 많건 적건 모든 것을 떠나서 어떤 방식으로든 내가 전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겠노라고 다짐했던 적이 있었고,
어딘가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을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희망이자 도움이 손길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그 마음이었다.
그리고 그 목표를 처음 실행에 옮긴 것이 브런치 작가 도전이었다. 수 만 명, 수 천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훌륭한 작가님들도 계시지만, 나에게 900명이 넘는 구독자 수는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너무나도 감사한 숫자이다. 나는 아직도 브런치에서 처음 작가 합격 통보를 받아서 아내와 기뻐하던 순간을, 그리고 구독자가 처음으로 100명이 넘었던 그 행복했던 마음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유튜버를 도전하면서 영상으로 콘텐츠를 전하면서도 꾸준히 중단하지 않고 브런치 글을 써오고 있고, 지금도 하루에 수 백명의 독자분들이 그동안 꾸준히 올린 글들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시거나 도움을 받아가시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나는 스스로 누구보다 치열하고 독하게 미국에서 살아남았다고 자부하곤 한다. 정말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고, 끝을 알 수 없는 어둠과 좌절에 사로 잡혀보기도 했으며,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는 외국인으로의 설움을 받으면서 이겨내고 또 이겨내고자 항상 나를 부여잡고 살아왔다. 그 덕분에, 나보다 훨씬 더 삶이 풍족하고, 좋은 삶,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또래들도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배경들, 그리고 그 출발선에서는 나의 노력이 충분히 보상받고 성공했다는 감사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는, 내가 열심히 좋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고, 사업도 하고 있어서 충분히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글이며 영상에 도전하는 것을 쉽사리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혹자는 내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조그마한 수익이라도 만들어 내는 줄 알고, 돈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8월 26일 기준으로 내가 글이나 영상으로 만들어 낸 소득이라고는 브런치 글이 한 기관에 인용되어 받게 된 소정의 원고료 정도이다 (물론 나는 매우 감사하고 큰 금액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도전을 하고 있는 이유는 앞서 말한 어디선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내게는 매우 과분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 내가 본업, 사업, 글, 영상, 집안일 등 다양한 일에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어려운 상황보다 훨씬 더 어렵고 처절한 상황에서 싸우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글이나 영상을 다루면서 소위 '알고리즘 신'이라고 불리는 AI로 인해서 나의 글이나 영상이 채택이 되어 아주 많은 조회수를 누리고 구독자가 많아지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내가 노력해서 쓴 글과 영상이 최대한 많은 분들께 퍼졌으면 하는 마음은 언제나 간절한 것도 솔직한 마음이다. 하지만, 내 뜻대로 결정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는 부분이라서 그저 내 진심을 담아서, 그리고 솔직하고 정확한 내용을 담아서 글로 꾹꾹 눌러 담으면, 그 진심은 언젠가 반드시 통하게 되어있다는 믿음을 항상 가지고 있기에 오늘도 이렇게 나의 두 번째 브런치북인 '삶의 영원한 숙제, 자기 계발'을 여러분께 공개하고 새로운 도전을 완수했음을 알리며 오늘의 글을 마친다.
오늘도 시간 내어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언제나 한결같이 글을 읽어주시고 '라이킷'으로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구독자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 도전을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제가 지치지 않고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이었기에 오늘도 이렇게 소소한 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