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와 레이어드 된다. 겹겹이 쌓인 나의 기억과 너의 기억, 너의 기억 속의 그는 내가 되고, 너의 기억 속의 너도 내가 되어서 내 마음에 봄이 온다. 살랑살랑, butterfly in my heart, butterfly in my stomach, 이 노래는 다양하게 변주가 되어 내 가슴에 박힌다.
노래 가사도 박힌다. 오베라는 남자가 오토라는 남자로 리메이크되고, 톰행크스가 주인공이네. 그의 wife가 이 노래의 singer, 게다가 듀엣곡.. 사랑을 고백하는 것입니까? 사랑 고백 따위, 그게 무엇이 중요합니까? 한 곡이 한 사람에게 전달이 되어 그 노래가 또 다른 한 사람에게 전달이 되어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다가 또 다른 한 사람이 참지 못하고, 글을 쓰게 만들다.
2개월 간 쓰지 못했던 나를 깨워주는 곡. 나는 깨어난 걸까? 나는 아팠던 것 같다. 지금도 아프다. 몸과 마음이 아프다는 게, 살아있다는 것이겠지. 통증을 가지고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이겠지. 완전한 평안은 현실에는 없는 것일지도..
이 노래에서 왜 Ed Sheeran의 perfect로 도약을 해버리는 걸까? 그건 나의 이야기.. 잔잔한 물결은 모여서 커다란 파도가 되어 쓰지 않고는 못 배기도록 나를 밀어주네. 이렇게 썼었지.. 어떤 감각이었는지 기억이 날 것 같아. 불과 2개월 전의 이야기가 먼 곳의 오래전의 이야기 같이 느껴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는데 그 시간을 멈춰서 머무르게 했던 시간, 너와 함께 나눈 시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