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alerie Lee Mar 31. 2023

싫어진 친구

난 니가 진짜 싫어 정말 많이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다.

기쁨이 없으면 분노도 없다

왜 나를 기대하게 만들었지?

왜 나를 즐겁게 만들었지?

이렇게 실망시킬 거면서


경치 좋은 산 정상 벼랑 끝에서

나를 밀어버린 친구야,

난 네가 정말 밉다.

널 좋아한 만큼 싫어할 수 밖에 없어


이제 누가 너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정말 아무말 하지 않을게.

너는 나에게 죽은 사람이야.

너무 싫어서 맘 속에서 죽여버린 사람.



매거진의 이전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창작하는 태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