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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 뉴스 읽는 언니 May 03. 2019

"이거 영화야? 실화야" 네이버, 이메일 조작



네이버가 블로그 개인정보를 유출하며 '시스템오류'라고 해명한 것은 그들이 이메일을 맘대로 삭제한 것에 비하면 언급할 여지도 없는 변명이 되어버렸습니다.


네이버가 지난 4월 30일 블로그 광고수익 서비스 ‘애드포스트' 이용자에게 발송된 원천징수 영수증에 다른 회원 개인정보 일부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받은 타인 개인정보는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애드포스트 지급액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네이버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영수증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웹에서 인증하고 다운로드하는 등 개인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겠다"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만 되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아마도 네이버측은 개인에게 전달된 타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메일이 걱정이 되었는지 해당 메일을 찾아서 삭제해 버렸습니다.


네이버가 특정 메일을 찾아서 삭제할 수 있었다면...특정 메일을 강제로 집어넣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이건 마치 영화에서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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