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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후르 Jul 02. 2021

같은 날 심었어도...

똑같이 자라지는 않는다



우리 집 화단에는 

양파처럼 생긴 

여러 종류의 다년생 씨앗이 심겨 있다.


어떤 것은 봄에 꽃을 틔운다.


그리고 다른 것은 가을에 꽃을 틔운다.



같은 날 심었다고, 

똑같이 자라는 법은 없다.


같은 흙에서,

같은 물 먹는다고,

똑같이 자라야 한다는 법은 없다.


어느 것이나,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시간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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