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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달 Feb 23. 2021

[두부반모어록] 설레이는 게 확실해

새벽4시반 유튜브라방 예찬

2021.2.23.화 


1. 루틴의 힘이란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런 말이 있더라고. "반복적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우리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탁월함은 '행위'가 아닌 '습관'이다. -아리스토텔레스 


2. 나, 아티스트웨이 원서 샀는데, 막막해. 새벽달이 아티스트웨이 원서읽기 모임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바쁘겠지? 


3. 자는 시간에 집착했는데, 그냥 언제자든 새벽 4시반-5시에 일어나는 걸로 하니 이젠 늦게자도 깨네. 사람한테는 항상성이 있어서 일단 한번 하기 시작하면 그걸 지속하기가 점점 쉬워지는 것 같아. --- 공감. 자는 시간 부족하다고 6시간 자는거 집착하다 매일매일 행동하는 새벽달 보고 어쨌든 5시에 일어나기 했더니 오히려 시워졌어. 


4. 나 스페니쉬 공부해야 하는데, 벽달이 프랑스어 공부하는 거 보고 급 프랑스어가 땡김. 진짜 리드하는 거는 끝내주게 소질있어. 


5. 맞아. 꼭 실체가 없는 이런 (온라인) 관계속에서도 꽃이 필 수 있다는 걸 체감한다. 세월이 바뀌었어. 옆집 사는 언니나 이웃하고만 더불어 사는 것이 아님을. --- 맞아맞아. 같은 관심사로 모이게 된 거 난 처음 경험하는 것 같아. 특히 온라인으로. ㅋㅋ 너무 재미져. 


6. 맞아. 밤에는 꼭 하루를 끝냈다는, 육퇴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상 받고 싶어져. 그래서 재미있는 영화나 간식같은걸로 보상. 그런데 새벽은 하루를 잘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 나한테 집중하게 돼!! (이 느낌표가 폴짝폴짝 뛰게 된다) 


7. 이렇게 새벽에 만나는 우리, 직접 대면 없어도 이렇게 좋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가 되다니. 


8. 맞아. 뭔가 이 새벽에 설레일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 


9. 설레이는게 확실해. 


10. 새벽에 정말 설레는 기분이, 이거구나. 늘 하는 것만 보고 참여를 못했는데.. '내일도 일어날래?' 이런 기분? 


11. 나 진짜 맨날 너무 설레여. 


12. 맞아맞아. 나도 오늘 처음 들어왔는데, 내일도 꼭 일찍 일어나서 들어오고 싶어졌어!!!!


13. 내가 나에게 사랑받는 기분이야. 


14. 오로지 나만의 시간인 이 시간이 너모 좋아


15. 남편에게 어제 커밍아웃했어~ 나 뭔지모를 관계의 목마름이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내 멘토가 새벽마다 라이브방송을 해주는거야. 기억하는 일이 시작돼서 매일 그렇게 공부하는 거라고. 


16.  나라는 베프를 만나러 가는 설레임. 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정말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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