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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도 Jul 07. 2021

#016 꽃비

하나 둘 셋.

붕붕이 옆자리에

어제 내렸던 꽃비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내린 창문 안으로 냉큼 들어와

뺨을, 손등을 간질였던

꽃비의 흔적이 하나 둘 셋.     

왠지 모를 먹먹함이 밀려옵니다.

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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