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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럽보다 달콤 Apr 29. 2019

인사담당자의 글쓰기 (3)

스토리로 엮자



셋째, 스토리로 엮자.


‘이야기’라는 말은 ‘먹는 약보다 더 이로운 것’ (利於 藥)이란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예로부터 이야기란 삶에 유용한 것, 필요한 것이라고 여겼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힘이다.

인사관리는 본질적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영역이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조각조각이 아닌 스토리로 엮어야 효과적이다. 다음의 ‘근로시간 단축 동참 공지’ 사례를 살펴보자.



“… 회사의 근로시간 관리기준 준수 요망.
금번 전결규정 개정을 통해
구성원의 근로시간 관리 권한과 책임은
직책자에게 위임되었음.
근로시간 기준 초과시 해당 직책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임…”



조각조각 나뉘어져 있는 위의 글은 감흥이 없다. 

다음과 같이 스토리로 엮는다면 구성원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계획된 일정 내 업무 마무리를 위해
부족한 시간을 버거워 하는 구성원의 고충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리더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짧아진 시간 내 효율적으로 업무를 마무리 하기 위해
보고서 작성과 회의시간을 줄이고,
Work & Life Balance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고참 부장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근로시간 단축 정착을 위해
직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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