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당신들이 감격이라 했다
by
이용현
Jul 24. 2019
아래로
나에게 먼저 따뜻한 눈길을 보내고
손을 내민 사람의 마음을 기억한다.
매일은 아니어도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이 있었음을.
눈빛은 애정을 기억하고 손길은 온도를 저장하여 차가워진 사람이 될 때 적절히 나를 괜찮아지도록 한다.
외로운 날엔 감히 나만 혼자 남았다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하려다
사랑을 주고 간 사람들을 떠올리니 쉽게 그럴 수 없었다.
건강하게 태어난 순간만으로도
사랑은 넉넉했는지도 모른다.
내 탄생을 축복해준 사람들.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부터
뒤돌아 지나간 사람들까지.
저마다 헤아리다 만남자체가 사랑이었음을.
외롭다고 하려다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랑을 기억하게 해줘서 당신들이 고맙다고 했다.
당신들이 감격이라 했다.
keyword
공감에세이
감성에세이
감성사진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이용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사랑령> 출간작가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2025「사랑령」출간. 이토록 소중한 삶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구독자
5,536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나를 좋아해주세요.
삶은 그대의 몫도 있었습니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