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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용현
Jun 19. 2024
당신을 생각하는 저녁이 길어졌다
발 길이 닿지 않으면 길은 숲으로 우거지고 사람이 찾지 않는 폐허가 되기도 하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눈 길이 닿지 않으면 그 길은 닫히거나 막히거나 모르는 길이 되기도 합니다.
여전히 당신과 나는 발 길도 눈 길도 닿지 않으나 마음으로 생각하건대 사람을 생각하는 길이 막히지 않도록 나는 당신을 떠올리며 마음에 길을 내었습니다.
안부를 보내는 지금은 더운 여름인데 서로가 만나게 될 계절은 어떤 계절일지요.
해가 길어진 요즘, 당신을 생각하는 저녁도 꽤 길어진 여름입니다.
keyword
당신
길이
저녁
이용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저자
2016 「울지마,당신」 2021 「나는 왜 이토록 너에게 약한가」 출간. 에세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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