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젊은 날의 나는
오색찬란 향기로운
꽃이었다면
지금의 나는
무색무취 수수한
들풀 같달까
꽃이었을 땐
벌 나비가 북적거리는
그 한가운데에 존재해야
사는 것 같았다면
이젠
미세한 공기의 흐름도 느끼고
멀리 새소리도 비로소 듣고
내가 내는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아졌달까
내 마음 속
고요함과 고독이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이것이 50이 되어
알게 된 하늘의 뜻.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사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