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첫걸음
답부터 말한다면 있어도 된다. 하지만 여권 사진은 웃기게 나와야 제맛이다.
모두 알겠지만 여권사진은 돌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밌게 나온 사진은 외국인도 좋아한다. "이거 너 맞냐고".
그러면서 외국인하고 얘기도 하고, 여행이란 그런 재미 아니겠는가?
10년 전만 해도 여권 사진 찍으러 가면 제약이 많았다. 옷 색이 어두워야 하고, 귀 가리면 안 된다 하며 머리 뒤로 다 넘기라고 주문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옥동자가 되어있다.
이건 다 옛이야기고, 현재는 제약이 많이 풀어져 간단하게 말하면 다음과 같다.
1. 예전처럼 머리 전체를 뒤로 안 넘겨도 된다. 다만 눈썹이 보여야 하는데 앞머리를 자르던가 뒤로 넘기라는 소리로 들리긴 한다. 하지만 이마 전체를 보이게 정리 안 해도 되니 다행이다.
"너의 인격을 존중해줄게 근데 이건 지켜" 이런 뉘앙스인데 여성들 참 괴롭다.
2. 예전에는 귀를 보이기 위해 머리를 귀 뒤로 가지런히 정리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 없다.
그런데 문제는 얼굴 라인이 잘 보여야 한다. 턱 선까지 잘 살려서,,, 고도의 심리전이다.
3. 상의도 어두운 계통에서 벗어났다. 전에는 좀 밝다 싶으면 포토샵으로 막 어둡게 칠해주고 그랬는데 지금은 화사하게도 많이 찍는다.
여권 규정이 우리나라가 정해 배포한 것이 아니기에 외교부 욕은 삼가토록 하자.
간간이 여권발급 거절을 당하는데 혹시나 외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돼서 반려한 것이니 좋은 마음으로 재신청하시길 바란다.
난 그냥 시원하게 머리를 밀어버렸다. 여권 발급되는 속도는 5G 속도로 시청에서 3일 만에 연락이 왔다.
여권 발급받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하기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참조하여 신청하면 되는데
여권용 사진과 신분증만 소지하면 각 구청, 시청 직원이 도움을 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외교부 홈페이지 참조
인터넷에도 잘 되어 있지만 영문명(블랙리스트 포함)이나 기타 사항으로 구청, 시청에 있는 견본을 보면서 질문하는 편이 훨씬 좋다.
가끔 특정 나라에 자기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올라간 경우가 있는데 입국 거부를 당할 수 있으니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구청, 시청 직원이 영문명 변경 권유하면 무조건 변경하는 것이 좋다.
이름 철자에 따라 멋이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문제가 아니니 크게 의미 두지 않는 편이 좋다.
여러 종류의 여권이 있지만 24매짜리 복수여권이 좋다.
요즘 대다수의 국가가 스탬프를 찍지 않기에 잦은 해외출장이 아니라면 24 매도 충분하다.
24매 복수여권 신청 시 수수료는 5만 원.
또한, 이란을 갈 생각이 아니라면 전자여권으로 신청하는 편이 훨씬 좋다.
정치적인 이야기인데 이란을 방문하고 미국을 가려면 주한 미국 대사관에 방문해서 해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 참조
다들 아시겠지만 여권이 있어야 비행기 예약을 할 수 있기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기 전에 미리 발급을 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이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