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오늘의caf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Roo Jul 15. 2020

내가 만든 일상, 마음의 환기


직접 그린 꽃그림 접시에 얼마 전에 만든 스콘을 담아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먹기 딱 좋게 됐습니다.  


 거창한 식탁은 아니어도 근사한 기분이 드는 '내가 만든 아침'.

스콘을 먹고 나면 보이는 문구를 보며 몸도 마음도 충전이 됩니다.







흰 밀가루가 버터와 섞이며 노랗게 보슬보슬, 우유를 넣고 토닥토닥 스콘 모양을 잡아주고 적당히 떼어서 구워내면.

목 막히는 꾸덕꾸덕한 맛에 먹는 스콘이 모락모락.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시원한 흰 우유도 한 컵 담아둡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에 와인을 넣었더니 풍부해진 베이스. 와인을 넣기를 잘했네요.

목 넘김에 즐거운 생기가 돕니다.

다음에는 양파랑 꿀은 더 넣어야겠어요. 껍질은 벗기지 말아야지.

올리브 오일은 먹기 직전에 한 바퀴 휘릭.










간단한 아침을 들면서 창가의 식물들을 봅니다.

새로 들인 제라늄은 여름의 붉은빛을 보여주고 시들고 또 펼칩니다.   

같은 날 심은 파프리카 씨앗들은 성장이 제각각이에요.

작은 싹들은 언제쯤 달걀판 스테이지를 클리어할까요?  





모카포트로 그날의 커피를 끓이고 있자면 창문 너머로 지저귀는 새소리가 들립니다.

  

파프리카 새싹처럼 만세- 뻗어봅니다.


살랑이는 바람과 햇빛, 귀여운 새소리는 곰팡이로 눅눅했던 마음에 기분 좋은 환기를 시켜줍니다.



다시금 Hello-*  

매거진의 이전글 취향의 변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