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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브리지 Jul 16. 2024

[3화] 테무에서 쇼핑하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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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쿠팡에 열광하는 30대 남성  



Q. 안녕하세요, 우리 모두 소비자로서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비자레터'입니다. 가장 많이 소비하시는 분야는 무엇이며, 주로 어디서 쇼핑하시는지 알려주세요!


A. 저는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는데 새로운 신상품이나 신기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걸 좋아해요. 알리나 테무도 많이 사용하고 쿠팡도 많이 씁니다. 알리나 테무는 재밌는 상품이 아주 많고, 쿠팡은 상품 수가 많으면서도 모든 면에서 앱 사용 환경이 간편하고, 빠르고 편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쿠팡 덕분에 비용을 많이 아꼈어요. 다음날 급하게 필요한 상품이 있었는데, 이마트나 롯데쇼핑 같은 오프라인은 당연히 가격이 좀 비쌌고, 네이버나 다른 사이트는 조금 저렴해도 배송이 느리니까, 사실상 쿠팡이 최고의 선택지였죠. 그런 비슷한 경험에서 쿠팡을 자주 찾았고, 지금은 쿠팡 앱 단 하나만 사용합니다. 이제는 가격도 쿠팡이 전체 온라인 중에서 가장 저렴한 것 같더라고요.



Q. 알리, 테무 요새 많이 이용한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재밌는 상품이요?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A. 알리나 테무는 재밌는 상품이 정말 많아요. 한국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본 적도 없는 상품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영감을 많이 받습니다. 최근에는 테무에서 마술용품을 10가지 정도 사봤는데, 아이에게 보여주고, 함께 노는 과정에서 정말 재밌었어요. 공중부양 마술이 궁금하시죠? 테무에 방문해 보세요. 정말 많은 마법의 트릭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도 자주 이용하는데, 쿠팡은 초창기 로켓배송 때부터 편리하게 이용했어요. 그래서 소비자로서는 충성도가 높고 좋은 이미지가 많은데 요즘 뉴스에서 보니까 안 좋은 내용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쿠팡 내부 임원들부터,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겪는 성장통이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걸 선제적으로 개선했으면 합니다. '다른 기업들이 이렇게 하니까 우리도 이렇게 했다.'라는 식의 변명은 한국의 악습을 따르겠다는 생각으로 비쳐 아쉽죠. 그래도 쿠팡은 계속 이용할 생각이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Q. 사회적인 부분까지 함께 보시는 것 같네요. 그런 부분도 함께 잘 고려하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고쳐야 할 부분 혹은 개선할 방향성도 생각하신 게 있을까요?


A. 알리와 테무는 사실 재미로 구매하는 측면이 강하죠.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잘 구매하지 않아요. 일종의 소모품 정도 간단히 사용하다 버리는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선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발암물질 등에 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이 극복되면 고객들 신뢰를 기반으로 더 성장할 것 같아요. 쿠팡은 위에 말했지만, 한국에 없던 당일배송, 로켓배송을 넘어 한국 고유의 악습이었던 나쁜 관행을 선제적으로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련의 악재를 성장통으로 생각하여 내부에서부터 혁신하고 진심으로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소비자도 물론 고객이겠지만, 쿠팡에 입점해 판매하는 분들도 중요한 고객이고 함께 오랜 기간 성장해야 할 파트너라는 점을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Q. 좋은 말씀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관심 있는 제품을 여러 가지 구매하시고 체험하시는 것 같은데 최근에 만족하신 제품이 있을까요?


A. 테무에서 현미경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대만족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여러 자연환경을 찾아다니며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데, 식물이든 곤충이든 확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금액대는 1만원대였는데, 국내에서 유사품을 구매하려면, 그 가치는 10만원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Q. 현미경도 구매하시다니, 정말 여러 종류, 여러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런 소비패턴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지금 30대인데, 20대 때와, 또 30대 초반과는 전혀 다른 소비패턴을 갖게 됐습니다. 개인의 환경 변화가 소비패턴에도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참, 다이소도 많이 방문하는 걸 깜빡했네요. 다이소는 특정 목적을 갖고 방문하기도 하지만, 그냥 재밌는 물건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소비이지만, 그래도 재밌잖아요. 정말 필요한 식품류 등은 제가 잘 구매하지 않습니다. 집에서 집사람이 다 관리하기 때문에 의류도 좀 특이하지만, 요즘은 똑같은 옷을 여러 벌 구매해서 계절별로 입어요. 신경 쓸 게 좀 줄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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