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제작 : 로지브릿지
●글 : JLL코리아 박재길 부장
안녕하세요, JLL Korea 부산 사무소의 박재길 부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영남권 물류 부동산 시장의 상반기 동향을 살펴보고, 하반기 전망과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해보겠습니다. 수도권과는 다른 영남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중심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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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 동안 영남권 물류 부동산 시장은 국내 경기의 위축과 수출입 둔화로 인해 활발한 임대 수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고, 전기차 산업의 정체로 인해 2차전지 및 전장품 수출물량이 주춤하면서 대형 물류 운영 입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커머스 업체와 대형 3PL사를 중심으로 소규모 임대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었고, 하반기를 목표로 한 임차 물건 검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남권에는 상반기 동안 총 20만 평의 물류센터가 공급되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에 12만 평이 공급되었으며, 특히 김해, 양산, 부산 지역에 집중되었습니다. 경산 지역에서도 8만 평이 공급되었으며, 이러한 대규모 공급은 영남권 공실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임대차 계약으로는 경산 지역의 쿠팡 상온물류센터와 양산 지역의 엠즈푸드시스템 신규 거점 운영이 있습니다. 또한, 부산 강서구 미음동에 롯데 글로벌 로지스, DHL, 농심 등의 물류센터가 상반기에 개설을 확정했습니다. 미음동 지역은 부산 신항과 인접해 있어 물류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에는 약 13만 평 규모의 물류센터가 추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상반기와 합치면 총 33만 평의 공급이 이루어지며, 2025년 이후로는 신규 공급이 멈출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영남권 공실률을 장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온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온과 저온을 동시에 사용하는 수요는 일부 있지만, 저온 물류센터만을 단독으로 사용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에 따라 저온 물류센터의 임대료는 약세를 유지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상온 물류센터로의 전환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4년 영남권 물류 부동산 시장은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회복이 기대됩니다. 특히 상온 물류센터와 같은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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