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블루진 Nov 18. 2023

카카오 브런치 스토리에서 연재 브런치북을 시작했다

카카오 브런치 스토리에 연재 브런치북이 생겼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에세이 모임 <힘꾸쓰> 멤버와 함께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줌토크를 하는데

이번 주에 '저 조회수가 터졌어요!' 하는 말을 들었다.



너무 기뻤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회수가 4천이 넘었다고.


혹시나 해서 다음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 봤다.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멤버의 글이 상위 노출을 하고 있었다.


그걸로 유입되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너무도 기뻤다.



불과 2주 전,

할까 말까 고민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우린 각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 catalinpop, 출처 Unsplash



카카오 브런치 스토리에는 

매거진과 브런치북이 있다.



매거진은 잡지 형식으로 원하는 때 발행이 가능하고

브런치북은 책처럼 완성된 후에 발행이 가능하다.



그래서 보통 작가들은

매거진으로 글을 쌓은 후에

10개 이상이 됐을 때 주제별로 브런치북을 만들었다.



그런데

브런치북 프로젝트가 끝난 후

새롭게 '연재 브런치북'이 생긴 것이다.



작가가 스스로 요일을 정하고

그 요일에 맞춰서 업로드를 하는 방식이다.



이제 막 생긴 만큼 

'연재' 이외의 기능은 아직 부족하다.



예를 들어, 

예약 발행이 안 된다.

요일이 지나도 업로드가 가능하다.

정해진 요일에 글을 여러 개 올릴 수 있다.



© glenncarstenspeters, 출처 Unsplash




이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다.

하지만 궁금했다.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발행이 멈췄기 때문에 조치가 필요했다.



혼자 고민하다가

에세이 모임 멤버님과 얘기를 나눴다.



'일단 같이 해볼까요?' 하는 결론에 다다랐다.



매주 정해진 요일에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반대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대로 안 쓰는 날들이 계속될 것 같았다.


주 1회라도 해보자 결론을 내리고

함께 시작해 보기로 했다.



나는 막판에 주 2회로 마음을 바꿨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하나의 브런치북을 완성해 보고 싶었다.

그러려면 최소한 주 2회는 해야 했다.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이미 쓰고 있는 걸

옮겨 쓰기로 결정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bluejingeul




같은 듯 다른 글이 브런치에 쌓였다.



결과는 재밌었다.

블로그보다 조회수가 높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재 브런치북을 읽고 있었다.


새로운 독자가 생겼다.

기분이 좋았다.

힘이 났다.



거기에 검색까지 된다니

시작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게 분명하다.




© markkoenig, 출처 Unsplash




세상엔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많다.

직접 그 세계로 들어가

부딪혀야만 아는 것들



매일 일할 땐 몰랐다.

세상에 매일 일하지 않고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이제는 

하기 싫은 일을 매일 하는 삶을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한다면

몇 배의 노력을 해서라도 

빨리 이런 삶으로 돌아올 것 같다.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브런치북 연재를 망설이고 있다면

세이브 원고를 써놓고 서라도

시작해 보는 것을 권유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글을 읽어줄 것이다.



우리가 글을 쓰는 이유는

결국 읽히기 위함 아닌가.


그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

.

오늘 글을 심습니다.

내일 내가 자랍니다.

@bluejin_book





매거진의 이전글 내일도 만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