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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을 시작하는 방법, 생강조청요거트와 사과 효능

꾸미의 맛있는 이야기, 첫번째

by 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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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조청 요거트와 사과 한쪽' 이야기.

평소 내가 즐겨먹는 아침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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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따뜻한 물을 한잔 마신다.

매일 찬물을 즐겨 마시던 남편도, 어디서 이야기를 들었는지

미지근한 물 마시기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 몸은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겨울에는 더더욱.

몸은 급격한 변화를 싫어한다. 갑작스럽게 찬물이 들어오면 온도를 맞추는데 에너지를 쓴다고 한다.

남편의 주장이다.


나는 디톡스 생활 중 하나로, 공복에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려 노력한다.

따뜻한 물은 차가운 물이 들어왔을 때처럼 몸을 놀래키지 않는다.

따뜻하고 부드럽게 몸이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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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면 청승맞다 할 수 있겠지만,

나는 햇살이 비추는 바닥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는게 좋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햇빛의 존재를 잊고 산다.

오히려 형광등과 가까운 직장인들.

나는 살아있는 동안은 햇빛과 많이 많이 가까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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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려 했는데

물 한잔 하자마자 요거트가 먹고 싶어진다.

그 요청에 응해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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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우유로 만든 요거트이다.

어렸을 때부터 우유가 잘 맞지 않았지만,

요거트는 잘 맞는다. 특히 이런 무가당요거트라면.

첫 직장, 한 여자 차장님은

어머님께 매일 요거트를 한잔씩 드렸는데

그 이후 장이 매우 좋아지셨다고 한다.

요거트를 보면 나도 좋아지겠지 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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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는 그냥 먹으면 심심하다.

그래서 생강조청을 넣어 먹는다.

지난번 밭에서 길렀던 생강을 가루로 만들어 엄마에게 선물했는데

다시 조청으로 내게 돌려주셨다.

뭔가 아이러니한 기분.

앞으로 조청을 꺼낼때마다 엄마 생각이 날 듯 하다.


생강은 조청으로 만들어두면 보관하기도 쉽고, 맛도 좋다.

그러나 만드는 과정이 무척 까다롭다.

쉽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다.

그걸 알기에 엄마의 사랑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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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를 한 입 먹으니 또 뭔가 심심하다.

사과를 꺼낸다.

미용에 좋다고 알려진 사과는

아침에 먹었을 땐, 뇌 활동을 돕는데 아주 좋다.

뇌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당이 필요하다.

당의 좋은 공급원인 사과를 뇌가 좋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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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았다 일어났다 몇번을 반복하니

아침 준비가 끝났다.


생강조청을 넣어 따뜻한 기운으로 하루를,

달콤한 사과 한쪽 아삭하게 씹으며 기운차게 하루를 시작해보려한다.


오늘도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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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보러가기 https://youtu.be/7NUMy81Bg7A



꾸미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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