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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만춘 Jan 28. 2024

일도 아이도 놓칠 수 없는 엄마에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드라마의 5화를 보면서 오열했다. 

보통은 영화나 드라마가 감동적이거나 슬프면 코끝이 찡하거나 눈물이 맺히는데, 눈물이 터졌다는 것은 그 드라마 내용이 내 삶과 공명을 일으켰다는 뜻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다 단기성 치매를 앓는 엄마가, 직업이 간호사지만 아픈 자식을 간호할 시간이 없는 엄마의 손을 잡고 과거의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가슴 뭉클했다.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두 팔로 꼭 껴안고 등을 토닥이고 싶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다. 

"괜찮을 거야. 잘해낼 거야.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너무 애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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