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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가와,

사요나라, 도쿄 #24

by 우사기

역시 카모가와다.

햇살 반짝이는 오후도

해 질 녘의 저녁도

교토를 고스란히 담아낸 풍경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녹아내린다.

바람이 잔잔한 저녁 무렵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카모가와를 따라 걷는 느린 산책이 참 좋다.

오늘은 호텔을 옮겼고

같은 카모가와지만

또 다른 느낌의 카모가와를 만났다.

내일은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조금 낯선 카모가와를 걸어 보기로 했다.

부디

아침 바람이 차갑지 않기를...


사요나라, 도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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