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판단하는 기준 - 딱 2 가지.
이런 사람과 자주 많이 함께 하세요.
안녕하세요
상도동 앤드류입니다.
오후 세시, 지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단골 식당에 왔습니다. 혼자 일을 하다보니, 이런 저런일들을 보다보면 끼니 때를 맞춰 잘 챙겨먹기가 쉽지가 않네요. 매콤새콤한 쫄면에 계란후라이를 특별히 시커서 야무지게 먹으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원래 자기개발, 성공, 사업, 창업 등 흥미진진해 모험과 도전을 좋아했습니다. 결과가 과정을 증명한다는 유물론적 사고로 40년을 살아왔고, 41년 째부터는 다른 생각과 사고관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요새 깨달은 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자, 질문 들어갑니다.
-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함께 지내면 행복해 질까요?
- 그리고, 어떤 점을 기준으로 사람을 보아야 할까요?
특히, 모임 등에서 만나, 새로운 인간 관계를 처음 맺을 때 이 부분을 꼭 보세요.
- '아부'가 아닌 작은 칭찬을 잘 하는 편이냐.
=> 같은 팀에서 일을 하든, 프로젝트를 같이 하든, 아니면 여행 준비를 하든, 당신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에거 작은 칭찬을 하는지 꼭 보세요! 친절한 택시기사님, 호텔 프론트의 세련된 서비스, 청소아주머니, 커피숍 알바의 친절을 칭찬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칭찬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하고, 표현할 수 있는 생기, 주변을 바라보는 세심함까지. 정말 최상위의 매너입니다.
- 작은 것에 감탄을 하는 사람이냐.
=> 옆 테이블의 중앙대 학생 커플이 분식을 시켜먹는데요. 먹음직스럽게 예쁜 라볶이를 나오니, 여학생이 함박웃음을 지으면 맛있겠다며 연신 감탄을 하네요. 왜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질까요? ㅎㅎ 주책이네요. 어제 딸기를 입 한가득 넣고 '마시또, 마시뚀!'를 연신 내뱉던 제 둘째 딸아이가 생각 났습니다.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외롭기도 하고 고독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혼자 있다보니, 아주 작은 것들을 내 템포대로 유심히 관찰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 주어지네요.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건 일상의 작은 것들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우리 아이들 맛있는 딸기 사주려면, 다시 열심히 일하러 가봐야겠네요.
수고하셔요.
(라이킷 누른 당신 칭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