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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두의역사 Jan 13. 2021

다산 정약용이 말하는 '부질없는 일'





#눈앞의일 vs #훗날계획


산에서 지내면서 일이 없어,


사물의 이치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세상 사람들이 부지런히 애를 쓰며 정신을 쏟고 애를 태우는 것은


대부분 쓸데없는 일이다.



누에가 껍질을 깨고 나오면,


뽕입이 먼저 싹터있다.



갓난 아이가 태어나 울음을 터뜨리면,


엄마의 젖이 분비된다.



하늘은 사물을 낼 때,


그 양식도 함께 준다.



어찌 깊이 근심하며 허둥지둥,


오직 잡을 기회를 놓칠까 염려할 것인가?



봄에는 보리타작 때까지 먹을 쌀이 있고,


여름에는 벼 익을 때까지 쓸 양식이 있다.



그만둘 지어다.



올해 내년을 위한 꾀를 세워도,


그때까지 살아 있을 줄 어찌 알겠는가?



자식을 어루만지며, 손자와 증손을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자손들은 모두 바보란 말인가?


내가 아니다.



#미리걱정한다고 #달라지지않는다

#미래를꿈꾸려거든 #현재에충실하자



#다산정약용 #다산어록청상중 #정수칠에게전하는말 #명언 #모두의역사 #각색

#한국사 #세계사 #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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