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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양 Nov 16. 2024

긍정으로 하는 감사

기왕이면 좋은 말로

   하루는 아침 일찍 조깅을 하러 나왔는데 비도 안 오고 춥지 않아서 뛰기 정말 좋았다. 조깅을 끝내고 집에 오면서 '비가 안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기도를 하다가, '비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날씨가 좋아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도 될 텐데, 왜 굳이 부정적인 말로 표현을 했을까? 그때부터 긍정의 감사함으로 말을 바꿔보자고 결심했다. 



   위의 예시처럼 부정의 말보다는, 긍정의 말로 바꿔서 생각했다. 긍정의 언어로 바꿔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점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긍정의 감사가 훨씬 사람을 밝게 만들고, 사고방식도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 주는 느낌을 들었다. 그동안 내가 꽤나 부정적인 시각으로 많은 것을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즘은 친구들한테도 긍정의 언어로 바꿔서 말하는 것이 어떤지 추천해주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는 내가 부족했어" 대신에 "이번에 또 하나 배웠네"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해주자, 친구도 무척 좋아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굳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기보다는 하나 더 배워 성장할 수 있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좋으니깐 말이다. 같은 의미라도 긍정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훨씬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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