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태윤 Jun 07. 2023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아이 생각을 출력하게 하라!

우리아이의 생각그릇을 키우는 40가지 방법

제 신간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 : 우리 아이 생각그릇을 키우는 40가지 방법

책을 여기계신 분들께 먼저 선공개드립니다




초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자. 무엇이 기억나는가? 보통 6년 동안  배운 것보다 칭찬이나 크게 혼난 일만 기억날 것이다. 이는 우리 자녀 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보면 문제는 다르 더라도 결론은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아이가 부모에게 반항 하고 욕하고 밥을 먹지 않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먹는 이유는 아 이의 마음에 분노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부모에게 애착을 갈구하 는데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이는 스트 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이는 밥을 먹지 않거나 욕으로  감정을 표출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한참 아이와 애착이 필요한 시기에 가르침 중독 에 빠지는 우를 범한다. 게임중독이나 알코올중독보다 더 무서운 것이 가르침 중독이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천정에 모빌을 달아주고  아이에게 좋다는 전집을 수백 권 사며 한글 학습 자료를 벽에 붙인다.  


이렇게 아이와 충분한 애착이 형성되기 전에 조기학습이 이루어진다. 유대인 부모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 방식을 아동학 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유대인들은 초등학교까지는 신나게 놀게  하면서 무리하게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부할 수 있는 기 초체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공부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한다.  무엇보다 그것이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다. 


너무 빨리 가르치면 아 이의 뇌가 망가진다. 과거에는 소아정신과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는데  최근 들어 어린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과도한 학습량과 부족한 자유시간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따라서 가정과 학교에서 조기학습을 하지 말고 조기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의 뇌 발달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조기교육이다. 성장 과정에  맞지 않는 일방적인 조기학습 또는 무리한 선행학습 때문에 우리 아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삐뚤어진다. 우리가 어릴 때 배운 그대로 지 금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들 의 머릿속에 지식이 ‘입력’되기만 하고 ‘출력’이 이루어지지 않는 기 현상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있다는 화병이 우리 아이에게도 생기고 있다. 교육을 뜻하는 영어 education은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끄집어 내는(edu-)’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교육 현장은 가르 치는 사람만 말하고 학생들은 입을 닫은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이런 교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지금 당장 입시나 교육 체계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이가 조기학습이나 과도한 선행학습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는  않은지 아이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편안한 자리를 만들 어 아이가 받고 싶은 교육은 무엇인지,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 는지, 휴식시간은 충분한지 등 아이가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할  기회를 주자. 탈무드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단순 암기라는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출력’의 삶을 살게 이끌어라.”



<책 소개>

예스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8527699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576770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5363127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