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태윤 Dec 20. 2024

조직의 리더는 담대한 미래를 그려야 한다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리더십 중>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경영 차원에서는, 인간적으로는 자존감이 높고 조직의 일원으로서는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리더라면 이런 마음이 생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조직을 정비해나가야 합니다.


자만감이 넘치는 직원은 시작은 좋으나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자존감이 높은 직원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성취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을 가집니다. 회사에 위기가 닥쳐도 흔들리지 않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기회를 만듭니다.


고과나 승진 등 당장의 이익에서 멀어져도 받아들이고 남 탓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으

로 인정합니다. 그래서 리더는 직원의 자존심을 키워주기보다 자부심과 자존감을 잃지 않게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눈앞의 성과에만 연연하지 않고 길게 볼 수 있도록 앞에서 잘 끌어주어야 합니다. 과거 조직의 목표는 수익 창출과 성장이었고 이에 맞춰 진화해왔습니다. 효율과 속도, 그리고 안정이 가장 중요한 변수였기에 명확한 지시와 통제가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과 ESG, AI ·디지털화, MZ세대의 출현 및 사회적 가치의 변화로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목적함수와 시대환경이 복잡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조직의 모습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기보다 유연성을 통해 직원들 사이에서 시너지가 나도록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먼저 조직의 목표를 단순 수익 증대에 놓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인 가치 창출을 도모해야 합니다. 조직의 가치와 영향을 확대해가면서 건강한 사회와 환경에도 기여해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는 ‘담대한 미래’를 제시하고 이를 추진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15년 전 넷플릭스는 DVD를 고객의 집으로 배송하는 비즈니스였습니다. 그러나 공동창업자이자 당시 CEO였던 리드 헤이스팅스는 ‘20년 후의 비전은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에 독특한 채널을 제공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유통 회사를 가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넷플릭스의 리더와 직원들은 이 대담한 비전과 야망을 회사의 전략과 운영, 문화로 구체화합니다. DVD 배송을 중단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제작사를 직접 만들고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임을 직원들이 이해하고 이에 동참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리더라면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하는 ‘자율적 네트워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동안 조직들은 칸막이(silo)와 계층(hierarchy)으로 이뤄진 구조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리고 지시와 복종을 통해 속도를 중시하는 수직 체계를 고집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고정된 경영 철학의 비효율성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리더들은 기존의 관행과 권력을 버리고 개방적인 태도와 공감 등 인간적 교류를 높여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기업의 리더들은 카리스마형 슈퍼 경영자를 선호해왔습니다. 


하지만 직원들 역시 ‘진정한 나’를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회사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과업 중심인 거래적 관계를 넘어 개인들의 가치, 신념, 희망을 공유해나가야만 진실된 조직문화를 재창조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책 소개>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254616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2575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