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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Dec 21. 2024

우리 직원들은 모두 인재다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리더십 중>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어느 강의에서 “이제 당신이 벚꽃을 볼 횟수는 몇 번 남았을까요?”라는 질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벚꽃은 1년에 한번 잠깐, 서울 기준으로 4월 초중순에 1~2주만 만개를 합니다. 


하지만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우리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 의미에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은 매년 벚꽃 시즌에 들으면 제맛인 거 같습니다.


흔히 사람을 꽃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봄에 피는 개나리가 있고 가을에 피는 코스모스가 있습니다. 어느 계절에 피는지만 다를 뿐, 저마다의 꽃은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습니다. 저는 우리 직원들도 저마다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만성형이 있고 처음부터 자기 색을찾아가는 꽃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느 꽃인지는 리더들이 잘 관찰해서 함께 찾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선배와 후배가 의기투합해서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하면서 동병상련의 추억을 함께 쌓아가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병아리가 안에서 나오기 위해 최대치의 노력을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함께 거들어줄 때 마침내 알이 깨지며 병아리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줄탁동시(啐啄同時)라 합니다. 마치선배와 젊은 직원 간의 관계와 같을 것입니다.


조직에서도 줄탁동시 같은 신구 조화가 필요합니다. ‘내가 보는 나’와 ‘동료가 보는 나’ 사이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그것을 리더가 적시에 정확히 봐주어야 합니다. 젊은 직원들이 입사 초반 자신의능력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적, 물적 지원을 해야 합니다.


국내 대기업의 여성 임원 A 상무는 대리로 재직 시절, 상사를 방문한 손님을 위해 커피를 타서 갔다고 합니다. 그 후에 상사는 따로 불러 “A 대리는 뛰어난 능력과 적극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이 회사에서 큰일을 할 사람입니다. 


커피 타오는 이런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A 대리는 그 상사의 조언을 받아 조직 내에서 자신 있게 쭉쭉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성과를 내는 조직은 팀원들을 강점으로 일하게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갤럽의 연구 결과에서도 업무 몰입도가 높은 조직의 공통점은 ‘리더가 강점으로 코치한다’였습니다


직원들의 단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고, 이에 맞는 업무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내 아이의 강점’은 무엇인지 자녀는 물론 배우자와도 끊임없이 대화해야 합니다.


<책 소개>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254616

[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2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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