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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Dec 24. 2024

MZ 세대를 인정하는 것이 초일류 기업의 시작이다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리더십 중>

제 신간 <조직의 생존을 결정하는 MZ 리더십>을 여기계신 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드립니다


그런 의미에서 ‘3요’는 상사에게 업무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과정일 뿐입니다. 부당한 업무나 관행을 바로잡고 직원이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더 성숙한 조직문화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문제 제기는 하되, 직장인으로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상사의 지시에 반대만 반복한다면 단순한 무례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상사와 소통을 통해 해결하되, 업무 정당성이 인정된다면 성실하게 일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일부 젊은 직원들의 애사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디지털 인간’인 그들의 사고방식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90년대생이 온다』를 쓴 임홍택 저자는 “MZ세대의 근무 태도는 ‘프로그래밍적 사고’에 기반하고 있음을 기억하라”라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


예컨대 ‘아날로그 인간’인 기성세대는 눈치 인생을 통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곤 했습니다. 즉 “정식 출근 시간은 9시지만 미리 와서 준비하라”라고 하면 8시 반쯤에는 미리 도착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개떡’을 입력하면 ‘개떡’이 출력되는 법입니다. 디지털 인간에게 가장 합리적인 ‘9시 전 출근’ 시간은 8시 59분일 수밖에없습니다.


이런 사고를 지녔기 때문에 이들은 ‘이심전심’을 기대하는 ‘아날로그식 눈치’를 꼰대스럽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서 ‘찰떡’을 기대하다 실망하지 말고 원하는 결과를 위한 구체적 목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MZ세대 직장인들은 실제로 ‘명확한 피드백’을 가장 이상적인 상사의 조건으로 꼽은 바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MZ세대 직원을 애송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그들에게 귀 기울이는 것부터가 ‘초일류 기업’의 시작입니다.


MZ세대 직원들은 더는 ‘회사의 이익이 나의 이익’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위계질서로 상징되는 기성세대와 달리 직급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개인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회사 내부에서 사내 문화의 갈등을 젊은 세대 탓으로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기성세대는 변화의 흐름을 읽고, MZ세대는 기성세대의 노하우와 경험을 존중해야 합니다. 


회사가 자신의 말을 경청하고 인정해줄 때 젊은 직원들은 더 큰 성과로 보답할것입니다.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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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2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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