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네 번째 패러디.

by 동그리
등장인물: 사치에 도치, 미도리 구리, 마사코 쿼카, 토미 오리(인형)



핀란드 헬싱키의 작은 일본식 식당.


카모메 식당의 주인 사치에는 고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식당을 운영한다.

그녀와 인연이 닿은 미도리와 마사코는 각자의 상처를 안고 이곳에 머물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다.

이 영화를 언제 봤었더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영화에 나오는 시나몬롤이 너무 맛있어 보여 레시피를 찾아 만들었다. 모양도 비슷하게 만들고 싶어 영화에서처럼 실로 반죽을 정성스럽게 자르고 구웠다.

금방 구운 시나몬롤과 따뜻한 커피!

한동안 우리 집에선 시나몬롤 향기가 가득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북유럽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2007년 영화가 개봉된 시기는 북유럽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이 한창 주목받던 때였다. 특히 2010년대 초반까지도 북유럽의 ‘휘게(Hygge)’ 철학은 소소한 행복과 안락한 일상의 상징으로 사랑받았다.


영화 속 깨끗하고 아늑한 주방을 보며, ‘나도 저런 주방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고,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카모메 식당에는 일본식 가정요리, 오니기리, 시나몬롤, 루왁커피 같은 다양한 음식들이 나온다.

하지만 카모메 식당은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다.


"결국 삶이란, 좋아하는 걸 먹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거야. "


사치에의 대사는 단순하지만 삶의 본질적인 행복을 이야기한다.

따뜻한 위로와 소소한 행복, 그리고 느긋함의 가치를 알려준 카모메 식당.

오랜만에 시나몬롤을 구워 따뜻한 커피와 먹어야겠다. 커피가 맛있어지는 주문 ‘커피 루왁!’을 속삭이면 더 맛있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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