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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창업일기 Oct 11. 2017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

스타트업 3년차 일기 #18

최근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자, 3년이 넘게 가장 중요한 목표로 존재하는 문장이다.

'어떤 사업을 해야 할까?'


이런 말을 들으면 뼈 굵은 사업가는 '어떤 사업인지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라고 말 할지도 모른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런데 내가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을 잘 고르면 반은 훨씬 넘게 먹고 들어간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최근 이슈가되며 아주 급격히 성장하는 것 처럼 보이는 시장에서는 내가 중간만 해도 큰 주목을 받고 

투자를 이끌어내기가 훨씬 쉽더라.




이번 연휴 동안 읽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가 쓴 '당신은 전략가 입니까?' 라는 책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내가 막연하게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왔던 개념을 명확한 단어와 예시로 설명해 주어서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바로 '산업효과'다.


'산업효과'는 마이클 포터의 5 포스모델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산업별로 자기자본이익률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한 단어로 표현한 것이다.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있는데 이 것이 바로 내가 그동안 어렴풋이 생각해왔던 '어떤 산업에서 사업을 할 것인가'를 정의해준다.


앞으로 계속 나의 사업에 대한 고민을 할 때는

바로 이 '산업효과'에 대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고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산업'에 대해서도 깊게 돌이켜봐야할 것이다.


이러한 판을 잘 보는 능력이 성공적인 사업가로 성장하기위해 기본이 되는 능력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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