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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 Cho Nov 21. 2024

'사월의 꿈 합창단' 송년 음악회 개최

다음달 14일 토론토 노스욕 교회…팬데믹 이후 4년 만의 첫 연말 공연

'사월의 꿈 합창단'이 지난 9월 토론토한인회관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합창단은 팬데믹 이후 4년 만인 다음달 14일 첫 연말 공연을 가진다.


월의 꿈 합창단’이 송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하늘로 소풍 간 그리운 아이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펜데믹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합창단이 올해 다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여는 연말 공연이라 의미를 더한다.


2019년부터 합창단을 이끈 이동환 단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합창단이 강제 휴면상태였는데 올해는 단원 모두에게 아주 특별했다”라며 “특히 지난 6월 중국계 커뮤니티의 초청으로 참가한 ‘천안문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2,500여명의 관객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은 그야말로 감동 그자체였다. 그때의 감격과 모처럼 만의 활동으로 에너지가 충만된 합창단 단원들이 송년 음악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한국의 유명 가곡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등을 노래하며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사계절의 흐름과 함께 되집어보고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지낸 시간을 기념하면서 다가올 2025년 새해를 희망으로 맞이하고자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월의 꿈 합창단’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을 기억하고, 사회적 정의 및 인권의 가치를 예술로 알리기위해 2015년 7월 설립된 토론토의 한인합창단으로, 음악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면서 평화와 화합이라는 인류의 공동 가치를 전파한다.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진 ‘월의 꿈’은 강세현 마에스트로가 지휘를 맡고 있다. 강 지휘자는 오페라 토스카, 사랑의 묘약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고 다수의 독창회와 협연을 이끌었다. 반주는 배현진씨가 맡았다.


연말연시 교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적실 이 공연은 다음달 14일(토) 오후 6시 노스욕 한인연합교회(255 Finch Ave. W.)에서 개최되며 참가비는 10달러다. 후원하는 개인과 업체는 공연 팜플렛에 게재된다. 문의 (416)716-1303 또는 aprildreamchoi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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