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대니g Jan 10. 2024

북미 서부 여행기 FAQ

한달간의 캠핑을 위한 준비물은??

본격적인 여행기 시작 전에 몇가지 FAQ를 남겨보려고 한다.

이번 여행은 나의 첫 캠핑 여행이기도 했고, 알래스카나 로키의 날씨가 어떨지?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

궁금한게 많았지만, 검색해서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내 나름 알아본 내용으로 준비해 갔던 것들 중에 유용했던 것과 그렇지 않은것 그리고 그 외의 나만의 FAQ를 먼저 써 본다.



일단 준비물

1. 옷


여름의 알래스카와 로키는 그리 춥지 않다고 얘길 들었다. 반팔T에 바람막이 정도면 되고, 추울경우 대비해서 경량패딩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고 얘기를 들어 이 내용 기반으로 옷을 준비했다.


일단 상의는 반팔T는 5~6벌 준비했다. 중간중간 세탁을 할 수 있으니 이 정도면 될거라 생각했고 다른 것보다 건조기를 이용하면 국내에서 구매한 반팔T는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폴리가 섞인 반팔T로 준비했고 문제 없었다.

경량패딩은 딱 한번 입었다. 그것도 알래스카가 아닌 재스퍼에서. ㅎㅎ

여름의 로키도 춥지 않지만, 단 캠핑장 텐트 안 새벽은 추운 경우도 있었다.


하의는 편하게 입을 기모가 있는 트레이닝복을 준비했는데, 이게 NG였다. 너무 더워서...

결국 코스트코에서 적당한 트레이닝 하의를 새로 사 잘 입고 다녔다.

그리고 트래킹을 많이 할꺼라 봄/가을용 등산복 하의와 여름용 하의 두 벌을 준비했다.

결과는 봄/가을용 등산복 하의 (단, 벤틸레이션이 많이 가능한 기능성) 한 벌이면 충분했다.

의외로 여름용 하의는 너무 얇고, 봄/가을용에 벤틸레이션 기능이면 충분했다.

룬닥스 마케 팬츠 강추. (내돈내산)

벤틸레이션이 충분히 많아 더울때 매우 유용했고, 두께도 적당했다.


2. 우비

싸구려 우비 하나면 충분. 우비까지 입고 트래킹 한건 하루 정도.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순 있음.


3. 모기기피용 제품

알래스카 모기는 다르다 얘기 많이 들었는데,

- 모스키토밀크 : 이거 강추. 이거 바르면 정말 모기가 근처에 오지 않음

- 모기 물리면 바르는 약 : 필요 없음

- 홈매트 3D 홈네트 : 1도 도움 안됨 --;;

- 얼굴 모기장, 상의 모기장 : 한 번도 사용 안함. 모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모스키토 밀크 하나로 충분했음.

  ㄴ 단, 모기장 텐트가 있어서 밥을 먹을 때는 이 모기장 텐트 안에서 먹었음.

- 전기 모기채 : 완전 강추. 캠핑할 때는 모기장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모기채로 모기 박멸 후 식사를 하면 아주 쾌적


4. 음식류

- 튜브 고추장 : 적당히 유용. 한국음식 없으면 못사는 분 아니면 있으면 좋은 정도

- 딸기쨈 스틱 : 이거 캠핑 중에 은근히 편함. 하나 쭉 짜서 빵 하나에 발라 먹기 좋음

- 누룽지 : 아침에 누룽지 끓여먹기 좋았음. 단, 무게의 압박

- 김 : 전장김 사다 잘라 먹기 좋음. 부피/무게도 적게 차지


5. 기기류

- 보조배터리 : 캠핑장에 전기 사용 안되는 경우가 많아. 매우 유용. 

  ㄴ 밸류엠 20000 : 이게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제일 큰 용량 (내돈내산)


- 펌프 : MAX PUMP 2 PRO

  ㄴ 정작 텐트 안에 전등으로 엄청 잘 사용 ㅎ


- 제트 에어건 : 유용했음

  ㄴ 매트 바람 넣을 때 잘 사용

  ㄴ 샤워하고 머리 말릴 때 사용.








나만의 FAQ

Q1. 캠핌장 시설은 어떤가요? 화장실/샤워실/전기 사용은 가능한지?

ㄴ 캠핑장 시설은 케바케. 큰 national park의 캠핑장 화장실/샤워실은 수세식에 깨끗한 편. 단, 작은 혹은 외진 캠핑장의 경우 샤워실 없고 화장실도 푸세식.(단, 약품처리로 희한하게 냄새가 안나는 곳도 있음)

ㄴ 캠핑장에 RV를 가져가는 경우가 아닌 텐트 캠핑이면 전기 사용 불가.

ㄴ 샤워실에 콘센트가 있어 이런 공용시설에 배터리를 충전해와서 사용


Q2. 물가는 어떤가요?

ㄴ 알래스카는 물류비 때문에 물가는 비싼편에 속함. 그나마 위안은 돈이 많은 주라서 tax가 없음.

ㄴ 음식은 거의 해 먹고, 사 먹어봐야 맥도날드나 가서 음식값이 많이 들진 않았음.

ㄴ 자동차로 이동을 main으로 해서 비용의 절반은 gas비(기름값)였음.

작가의 이전글 북미 서부여행기 overview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