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글쓰기 전 이 한 가지를 꼭 실천하려고 한다.
제대로 여행할 수 있는,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준비를 끝낼 수 있다.
나같은 경우도 대략 어떤 내용을 쓸지 미리 구상을 해놓고
자료조사를 통해 필요한 정보나 사진 등을 골라놓는다.
그렇게 해놓고 글을 쓰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채
글을 쓰는 것보다 좀 더 수월하게, 더 빠르게 글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대로 글을 마무리하기에는 조금 아쉬울 때
미리 찾아놓은 자료를 넣으면 짧은 글을 더 길게, 밋밋한 글을 더 풍푸하게 만들 수 있다.
자료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데
글을 읽는 사람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경험을 다룬 수필, 에세이, 기행문을 쓸 때도
자료조사를 하면 더 유익한 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 일을 글로 쓴다고 했을 때
자신이 경험한 것만 나열하기보다는 에펠탑의 역사라든지, 파리에서 갈만한 관광지 등을
조사해서 써주면 에세이인 동시에 정보성 글의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런 글들은 딱딱한 문체의 기사나 칼럼보다는 훨씬 재밌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서점에 가서 유명한 에세이들을 읽어 보면
작가의 경험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도
책 속에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글을 읽는 건 단순한 재미를 얻기 위함도 있지만
새로운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도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글을 읽기를 바란다면
평소에는 모르고 있었던 정보를 찾아 글 안에 담아보자.
훨씬 더 재밌고 유익한 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