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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urboyhood Jan 22. 2022

은밀한 INFP 플레이리스트 #2

주말 오후의 노스탤지어


주말이 불러일으키는 노스탤지어가 있다. 아침 8시의 만화동산, 9시의 만화잔치, 모든 식구가 한 자리에 모여 먹는 주말 아침상,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가능성과 설렘이 적절히 섞인 공기들.


90년대 TV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든, 혹은  노래가 영향을 받았던 노래든, 아니면 가족끼리 나들이를 가다가 카세프테이프에 흘러나왔던 노래까지. 우리의 마음을  번이라도 자극하고 관통하며 지나간 멜로디는 지금까지 어떤 형태로든 남아있을 것이다.


어쩐지 그 시절 주말의 감흥과 드라마 오프닝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서너 곡을 함께 들어보고 싶다.


1. 오석준 - 꿈을 찾아서

https://youtu.be/Ujwws72dwO4

드넓은 어딘가를 뛰놀고 싶어지는 꿈과 희망의 멜로디


2. 杉山清貴&オメガトライブ · 有川正沙子 · 杉山清貴 · 志熊研三 - Twilight Bay City

https://youtu.be/JLtWosxb_HI

최수종과 기무라타쿠야가 이 노래가 깔린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피구를 하고 있을 것만 같다


3. 朝比奈 マリア - 心のままに

https://youtu.be/CxlmGZhb88U

시티팝의 아버지 야마시타 타츠로가 코러스에 참여했다. 더 설명이 필요한가?


4. 박문치 - 그 해 이야기(The Story of the Year)(feat. 강원우)

https://youtu.be/wlmrjOJ2Fm0

뉴트로의 선두주자 박문치와 92학번 공대생의 가녀린 보컬 그 자체 강원우가 만들어낸 아련한 노스탤지어



아름다운 음악은 시대가 지나도 영원히 아름답다.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이다 보니 그러한 불멸(不滅)의 멜로디들의 가치가 더 도드라지는 건 아닐까.


아름답고 애틋한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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