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다른 한해를 준비하는 방법
작년과 같은 올해
매년 새해가 오면 다시 올해의 계획을 세운다. 작년에 못한 걸 생각하고 올해에도 작년과 같은 목표를 세운다. 사람의 가치관과 이상은 한순간에 바뀌는 게 아니다. 그렇게 작년과 같은 올해의 계획을 세우고 올해는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년에 지나간 한 해를 보며 다시 같은 계획을 세우고 다이어리를 살 것이다.
몇 해에 걸쳐서 같은 계획을 했다. 다이어트와 자기 계발 그리고 직장 외 부수입 만들기였다. 자기 계발은 독서와 코딩 공부가 있었다. 연초 버프로 다 할 수 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작년과 올해의 난 같은 사람이었다. 그렇다 11월에 돌아봤을 때 작은 변화만 있었다. 결론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과거를 보는 힘
그래서 올해가 가기 전에 고민을 시작했다. 가만히 있으면 내년에는 또 같은 계획을 세우고 연말에 후회할 거 같았다. 그래서 올해를 점검해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실패의 원인은 찾지 않았다. 그냥 의지만 있으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올해의 실패 원인을 찾았다. 의지를 자기고 잘하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계획 아쉬운 한 해를 보내온 사람들이라면 계획을 세우는데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실패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첫 번째 다이어리 쓰기를 꾸준히 못했다. 연초마다 다이소에서 공책을 사고 다이어리를 샀다. 다이어리는 언제나 3월까지만 적혀있다. 연초 버프가 3개월 정도 가는 거였다. 그리고 의지가 약해졌다. 두 번째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좋게 말하면 호기심이 많고 나쁘게 말하면 진득함이 없었다. 이것저것 얕게 보다 보니 작은 어려움이 오면 미루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시간 활용의 문제였다. 하루를 기준으로 한순간도 여유시간 없이 시간을 활용할 순 없다. 하지만 내가 한 계획은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한 계획이었다. 퇴근하면 유혹의 손길이 많다. 저녁을 먹자는 친구, 유뷰브와 넷플릭스 등 영상매체, 피곤함,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기분전환 등 연초에 했던 굳은 의지는 점점 의지는 없고 찜찜함만 남고 연말에는 올해를 아쉽게 보낸 아쉬움만 남았다.
과거의 나로부터의 메시지
그래서 다가올 2021년에는 무엇을 준비해 볼까 고민을 했다. 일단 다이어리를 쓰는 문제는 아침저녁에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한 달에 한번 시간을 두고 목표를 적고 평가를 했다. 그렇게 하지 말고 아침에 간단한 목록을 적고 저녁에 어떤 걸 했는지 적는 방식으로 바꿨다. 두 번째는 조금은 집중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요도를 나누어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하루의 끝에 지치거나 하기 싫은 기분이 드는 건 체력이 부족해서이다. 운동을 중심에 두고 하루에 한 가지 정도만 하기로 했다. 너무 많은 계획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마지막은 아침 시간 활용과 노래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저녁시간은 변수가 많지만 아침시간은 변수가 적다. 방해 요소는 늦잠뿐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명상과 아침 일기와 목표를 적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계획한 일들을 했다. 그리고 퇴근 후에도 영상을 보는 대신 음악을 들었다. 영상은 눈이 집중해야 한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가져오기를...
무엇이든 계획은 크게 세운다. 그리고 작은 과정들을 통해서 이루어 간다. 결국 그 과정이 모여서 결과를 만든다. 그 과정을 유지하는 방법들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주변에 도움도 중요하고 컨설팅도 중요하지만 나를 제일 잘 알고 응원해줄 사람은 나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확률이 0과 1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결국 정답은 내 안에 있다. 밖에서 답을 찾지 말고 내 안에서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자
계획을 세우고 이루기 위한 길을 찾고 만들고 실행하는 2022년을 만들어 보자
20년 뒤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 때문에 더 실망할 것이다.
-마크 트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