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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부부 Aug 30. 2020

[프롤로그] 노트북을 다시 들다

7년 차 기자의 육아휴직, 나의 이야기를 쓴다


나는 7년 차 기자다. 아로 휴직한 지 3개월이 지나 서야 노트북을 다시 들었다.


나는 적어도 휴직 기간에는 노트북을 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반복되는 출근과 퇴근 이후에도 뉴스를 계속해서 따라가야 하는 긴장된 삶이 지겨웠기 때문. 일상에 지칠 때쯤 임신으로 1년 3개월을 휴직게 됐다. 길기도, 짧기도 한 기간 동안 본업은 잠시 멈춰두고 '육아'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내 삶에서 다시는 못 올 육아라는 값진 경험을 통해 느낀 바를 끄적인다면 그것보다 좋은 기사(news)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다시 노트북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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