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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쉬 Jun 13. 2024

구름이 걷히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07428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강남 대장주를 비롯해서 인근으로 상승세가 점점 퍼져 가고 있다.

강남 대장주는 최고점을 찍고 있고 마용성은 전 고점 90프로에 다달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도 이런 흐름은 과거에 그랬듯이 서울 외곽, 수도권으로 번져 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과거에 그랬듯이 말이다.


서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보는 무주택자들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조금씩 나오고 있다.

어~ 뭐야, 떨어진다며?, 분명히 더 떨어진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이 분명히 심하다고 했는데?

나는 더 떨어지면 사려고 했는데? 안 떨어지는 거야?

그럼 어떻게 해? 나 못 사는 거야?

망했네, 어떻게 해

무주택자들은 아마도 항상 그렇듯 시장을 비관적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시장은 바닥을 찍고 이미 반등하고 있다.


특히 언제나 그랬듯이 강남 대장주들이 미친 듯이 가격을 리드하고  있다.

언뜻 강남 대장 아파트만 오르면 남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건 부자들만의 리그야 그렇게 외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불과 7~8년전의 부동산 시장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강남이 불장일때 똘똘한 한채 전략으로 강남을 들어가려고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서울에 불이 붙었다. 전국에 돈좀 있는 사람들이 서울을 사려고 벌때처럼 밀려왔다.

그리고 그 열기는 수도권으로 퍼졌었다.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 불길은 저 멀리 사는 수도권 변방까지 올 것 같지 않았지만 어느새, 순식간에 들이닥칠 수 있다.

항상 그랬듯이 말이다.

강남, 마용성, 노동강, 분당, 용인, 평택, 인천까지 가게 되어 있다.


그럼 그게 언제야?

글쎄 그게 언제일지는 내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

다만 몇 십년 동안 그랬듯이 시장은 그렇게 반복되어 왔다. 시장이 반복될 때마다 항상 이런 기사가 나왔다.


비수기: 하우스 푸어, 상승기: 벼락 거지


언제나 그랬듯이 부동산이 상승하게 되면 부동산 비관론자나 무관심론자들이 부동산 절정이 되서야 그제야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언론에서 '벼락거지' 라는 말이 다시 유행할 것이다.

오랫동안 투자를 하고 있지만 항상 느끼는 것은  시장은 날씨와 같다. 화창한 날씨가 와서 좋아라 하면 어느새 먹구름이 밀려 온다. 그리고 한 치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과 천둥번개가 들이닥치지만 어느순간에 다시 구름이 걷히고 태양이 빛나게 되는 것 처럼 부동산도 날씨처럼 변덕이 심하다.

부동산도 항상 맑음, 항상 비, 이런 절대적인 것이 없다.

절대적이라는 것은 없다.

시장은 항상 변한다.

변한 시장을 그저 우리는 대처할 뿐이다.



                                       머쉿게 살고 싶은 - 머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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