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D-772) 모노그램이요?

결국은 포기했지만...

https://brunch.co.kr/@k70321/45

얼마 전에 썼던 글.... 이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한 달이 지났네?

어찌 됐건 꽤 오래전에 썼고 실제로 다녀왔다. 그리고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결국 계약은 하지 못했다. 정말 기가 막히게 대출이 안 나오는(망할 써글! DSR ㅠㅠ) 상황이 발생이 되어 실제로는 마음에 계약까지 생각을 했었으나 결국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 머릿속에 거의 잊고 살고 있었는데 얼마 전 이런 댓글이 달렸다.



네, 누구신진 모르시겠지만 이렇게 말씀해 주신 것만으로도 뭔가 힘이 빡빡 납니다.

그래서 다시 글을 끄적거리기 시작했다.



방문 후기부터 말을 하자면...

당시에 내가 갔을 때는 4/28까지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여 무척 분주했던 것 같다. 평일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고 모델 하우스라고 하면서 달랑 그 많은 TYPE 중에 2개만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넓은 공간 전체를 다 조각조각 나눠서 영업사원(?) 들과 1:1 혹은 다대다 미팅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대부분 베테랑들이라서 잘 들어보면 결국 계약해라라는 의미였는데 인터넷 청약 형태로 했으면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저 작은 방 하나에 5억이라는 것도 믿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인터넷에 하나둘씩 계약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보면 층이 마음에 든다고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임대를 주지 않고 본인이 별장으로 쓰겠다는 이야기인가? 모델하우스이니 당연히 뭔가 좀 넓어 보이고 다 갖춘 것과 같이 느껴진 것이 사실인데(거기다가 동해 뷰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것 같았다) 임대를 주는 입장에서는 그냥 낮은 층을 받아서 임대로 사용하는 것이(생숙으로 활용할 것이니 내가 동호수를 지정해서 거기서 쉴 일이 없다) 가장 효율적이다. 물론 강릉 속초 쪽애 생숙이 많이 분포가 되어 있지만 오직 '신라'라는 이름 빨 하나로 믿고 투자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속초 쪽에는 반얀트리도 분양을 했었다.

아마 가격대도 비슷했고 위치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완판은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영업 담당하시는 분들이 요 곳과 비교를 좀 많이 했는데 한국에서는 일단 반얀트리보다는 신라를 더 우위로 쳐주고(사실 잘 모르겠는데...) 대지도 좀 더 넓게 활용하며 규모도 크다고 했다. 뭐 틀린 말은 없으나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늘까지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신라 모노그램도 완전히 완판까지는 아닌 듯하다. 계속 연락도 오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2025년 완공 시 한국의 상태는 어떨까?

결국 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변화가 일어날지를 미리 예측을 해야 한다. 과거 제주도의 생숙이 그렇게 인기가 좋을 때 샀다면 지금은 진짜 쫄딱 망했을 것이다. 그만큼 관광객이 아무리 많이 오던 곳이라고 해도 경쟁이 심해지고 실제 가는 사람이 줄어들면 치명타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예상하는 8~10% 수익률은 아니더라도 6~8% 내외의 수익률이 최소 5~6년 정도는 나야 좀 '사길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사실 신라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다면 애초에 투자할 생각조차 나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최근 Sea View와 더불어 편안하게 쉬고 싶은 곳, 그리고 인스타 핫플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실패하기 힘든 곳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호텔은 신라에서 확실하게 책임지겠지만 생숙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관리를 해 줄지가 좀 애매한 상황이라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선뜻 투자하라고 말을 하기가 좀 모호하다. 그래도 투자 생각이 있다면 다른 곳보다는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주고 싶다.


PS: 돈 좀 여유 있으시면 하나 투자해 볼 만합니다.(딱히 후원도 없지만 진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D-776) 연봉계약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