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책이 나왔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나의 첫 책이 나왔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6587553
사실 브런치 덕을 좀 많이 본 것 같은데...
2021년부터 나름의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면...
1. 출판사에서 먼저 브런치에 글을 보고 연락이 왔다.
2. 심지어 글을 보고 먼저 계약을 하자고 해서 계약금도 받았다 (근데 그거 아직도 안나왔다...)
3. 21년 중반을 넘어가면서 브런치의 글을 보고 강의 제안이 왔다.
4. 강의 3번 넘게 뛰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살살 쌓여갔다.
5. 21년 겨울에는 또 다시 도서 제안이 들어왔다. 바로 '반도체 직무 바이블'
6. 강의도 꾸준히 했고, 책도 썼으며, 이제는 인터넷 강의도 시작해 본다.
반도체 회사에 다니면서 엄청 좋았다! 라고 말을 못하겠다.
내가 적었던 글들이 하나같이 '현실은 시궁창' 이라는 말을 적어 놓은 것이니 말이다(읽어보니 정말 이런 거 같아서 당황스럽긴 한데, 원래 현업에 있으면 이렇게 현실 비판적이 되긴 한다)
그런데, 사실 많이 변화가 있었고 이제는 내리막길이라고 말은 하지만 분명 좋아진 것도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도 많아진 세상이 되었다. 내가 처음 입사할 때만 해도 대체 이 안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답답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은 많이 줄었다고 할까? 어깨 너머로, 선배들의 입에서 구전으로, 그냥 책으로도 알 수 있는 내용은 확실히 늘어나긴 했다.
그런데 그 덕일까?
면접관으로 들어가면서 오히려 너무 정보가 이상한 것들을 듣고 오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런 일은 있지도 않은데, 그렇게 해 주지 않는데, 대졸이라고 다르지 않은데.... 이런 이야기들 말이다. 실제 현직자에게 듣고 오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취업 준비생에게 듣고 오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상하다. 정보가 더 많아졌는데 왜 더 정보가 이상해졌지?
책을 쓰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이왕 알아야 한다면 좀 정확하게 현실을 이해하는 사람에게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냥 친구, 선배가 아니라 적어도 회사에 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실제 현업에서 있는 사람에게 말이다. 책은 사실 그것을 위해 만들었다. 거창하지만 뭐 그래도 현실도 알고 뭐하는지부터 알아야 선택하지 않을까? 와서 '아 여기가 이럴 줄은 몰랐어요!' 라고 퇴사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봤다. 거의 1년이나 걸렸고, 새삼 이렇게 책 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그러니...... 한 번 읽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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