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눈에 띈 동영상 하나.

디즈니 소속 아티스트가

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이었다.

'나도 한 번 도전해볼까?'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빠르게 유튜브 검색창에

'How to draw disney character' 를 입력했다.

화면에 뜬 수많은 영상 앞에 순간 엄지손가락이 갈 길을 잃었다. 아무래도 버즈가 가장 그리기 쉬울 것 같아 첫 영상으로 돌아왔다.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 스케치북을 꺼내 펼쳤다.

그리고 재생 버튼 클릭!

영.알.못이라 전문가의 설명이 아닌 손을 따라가며 쓱쓱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40분. 정지, 재생을 반복하며 17분짜리 영상을 꽤나 길게 붙잡고 있었다. 몇 번이나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한 끝에 완성한 작품! (감격)

종이를 찢어 마스킹테이프로 일기장에 붙인 뒤 토이스토리 스티커로 주변을 꾸몄다. 다양한 캐릭터를 그리면 더 근사한 다꾸 재료가 되지 않을까.

(참고로 영상은 디즈니 블로그에서 'Learn to draw'를 검색하면 만날 수 있다.)

다꾸할 때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는 손그림 하나 더  소개한다. 바로

음악 재생 화면 그리기

재생과 정지, 뒤로 가기 등 평상시 노래들을 때 자주 보던 아이콘들을 넣어주는 방식이다.

평상시 즐겨 듣는 음악과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넣어 꾸며봐도 좋다 :)

'문구 덕후'라면 주목! 지역별 이색 잡화점

망원만물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10길 12
운영 시간: 일정치 않으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는 게 좋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mwmm.kr)

공간이 넓지 않아 성인 4~5명만 들어가도 내부가 꽉 차지만, 좁은 공간에 오밀조밀 놓인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이 가게의 자랑거리는 단연 빈티지 컵들.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들과 스누피의 모습을 감은 컵들이 선반에 쭉 진열됐다. 다꾸에 유용한 스티커와 떡메모지도 한가득이다. 빈티지 상품들을 2000원~1만원에 선보이는 '혜자존'도 눈에 띈다.

*참고로 문구점은 제가 가고 싶은 곳으로 직접 선택해 다니고 있어요  :)  가게로부터 어떠한 광고료도 받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