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라 Dec 28. 2022

2022 두번째 스타트업에서의 첫 업무 회고

5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잘했어!

2022년 8월 8일부터 새 회사에 출근했다. 글을 쓰고 있는 12월 말 기준으로 약 5개월간 일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꽤나 많은 일을 해냈다(대외비라 글을 쓰기 어려운 것까지 포함해서). 


1. 장단기 목표 설정

회사에 오자마자 경영진과 처음으로 한 일이다. 2030년까지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연도별로 세웠다. 투자 유치, R&D, 제조/생산, 사업 개발, 매출 각 영역에서의 목표치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짰다. 


2. 팁스 <스타트업 글로벌 프로젝트 5기> 선정

팁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해외 진출 역량강화 교육 및 실리콘밸리 IR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총 30여 개 엔젤/벤처투자자 앞에서 IR 발표 진행 후, 6개 투자사와 후속 네트워킹을 했다. 실리콘밸리에서의 짧은 1주일이었지만, 미국 투자 시장과 스타트업 씬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미국 대체단백질 섹터 내에서도 네트워킹을 했다. 데모데이에 참석한 어떤 분이 통해 ex-Impossible CSO를 소개해 주셨다. 그와 화상미팅 후에는 ex-Impossible COO/CFO를 소개받았으며, 1월에 화상 미팅 예정이다. 오랫동안 응원하던 기업의 리더들을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그 외에도 Eat Just, Wildtype, Upside Foods, Beyond Meat 분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시장 현황, 인허가 현황, 기업 현황 등에 대해 업데이트했다.


3. Fly Asia Awards 본선 진출  

부산시가 주최한 아시아 창업 엑스포 <Fly Asia 2022>의 스타트업 경연대회에 지원했다. 본선 50팀에 선정되어 엑스포 현장에서 피칭 발표를 했다. 중국의 Highlight Capital, 싱가포르의 Draper Startup House, 플래티넘 기술투자, 위벤처스, 빅베이슨 캐피탈, 넥스트랜스 등과 네트워킹했다. 


4. 회사 브랜딩  

브랜딩의 시작은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브랜딩 전문가인 배근정 대표님을 모셔 회사의 Mission, Vision, Core Values를 정립하는 사내 워크숍을 2회 진행했다. Ver.1의 M-V-C가 도출되었고, 조직 내에 전파했다. 

기존에 국문 홈페이지만 있던 것을 영문 번역해 영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회사소개서와 리플릿을 개편하여 디자인 진행 중이고, 1월 중순에 완료 예정이다.

회사 링크드인 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했고, 아래와 같은 정량적인 성과를 냈다.


6. 회사 홍보/PR  

8월 입사 후 회사의 언론보도가 총 50건 있었고, 그중 외국어는 14건이다. 회사가 알려진 덕분에 딜로이트로부터 인터뷰 제의를 받았고, 배양육과 기후기술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링크). 

8-12월 회사 홈페이지 유입 수는 직전 동기간(3-5월) 대비 246% 증가했다. 주요 검색엔진을 통한 유입 수도 313% 증가했다. 

외부 플랫폼에서의 회사 노출도 신경 썼다. 더브이씨의 12월 조회수는 8월에 비해 90% 증가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정보 플랫폼 crunchbase에 회사 정보를 새로 등록했다(링크).


7. 고객 개발   

회사의 핵심 고객을 정의하는 고객 개발 프로젝트 기획했고 진행 중이다. 1월 말까지 목표치를 세운 후에는 우리의 핵심 고객과 그들이 갖고 있는 시장의 문제점을 정의할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의 사업 계획 구체화에도 큰 도움이 될 근거자료다. 


매거진의 이전글 커리어 대전환 4년의 회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