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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티 정문선 Oct 06. 2024

[다시, 글쓰기] 하루 15분 글쓰기를 실천합니다.

매일 쓰기로 글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

글쓰기란 말을 쪼아 사람을 만드는 일이다
                                                    <이성복 시인>


 8월 중순부터 15분 글쓰기를 합니다. 연초부터 입버릇처럼 책을 쓰고 싶다면서 공염불 될까 싶었니다. 자유 주제로 30줄 채웁니다. 관심 소재나 경험일 때는 11분, 생소한 분야는 15분도 빠듯합니다.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때는 일주일에 한 번 남짓 대부분은 쥐어짜며 겨우 채우는 수준입니다. 요즘은 3분간은 얼개를 짠 후 12분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과 비교하면 흐름이 조금 자연스러워졌다는 점입니다.


 8.15일에 쓴 글                                      10.5일에 쓴 글

  쓰기 동영 자주 봅니다. 통적으로 타깃 선정, 주제 정하기, 글감과 료 모으기, 목차 만들기, 초안 작성, 퇴고 및 피드백, 완성 투고하기로 틀을 말합니다. 그중 타깃선정, 목차구성, 초안완성, 퇴고와 피드백을 강조했습니다. 통 책 권은 300페이지 내외입니다. A4 2매 분량으로 40~50개 꼭지(소주제)로 구성되니 일주일에 한 꼭지라면 초안은 대략 10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자료 수집과 퇴고 등 포함하면 1년도 빠듯합니다. 직장인에겐 쉽지 않은 도전임이 분명합니다. 한 꼭지 당 적게는 5시간에서  많게는 7시간이 소요되니까요.  


   2달 동안 글은 에피소드, , 감동 순간을 기록한 적이 많았습니다. 왜 글을 쓰는가, 커피 단상, 책장 정리 소감, 아버지께 책 선물, 음악 나눔의 행복, 슬기로운 건강생활, 무엇을 도와줄, 카페 재방문 이유, 시를 짓는 일, 기록이 내게 준 것, 내가 사랑하는 것들 등 다양했습니다.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것은 마치 짧은 시간 동안 대상의 특징을 잡아서 간단하게 묘사하여 생동감을  표현하는 크로 닮았습니다. 간을 포착하는 사진처럼 15분 글쓰기를 통해  밑그림을 스케치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모든 운동은 기본과 기초체력이 중요하다

왜 15분 글쓰기인가


  매일 15분 책 읽기에서 착안했습니다. 하루는 24시간, 1,440다. 그중 1%만이라도 나를 위해 투자하자며 읽었던 것이 7년이 넘었습니다. 지금은 독서근육이 생겨 한 달 평균 6권을 읽습니다. 단순 읽기에서 책 리뷰, 독서모임, 독서커뮤니티 운영, 브런치 등으로 가지를 치며 생산독서 진화 중입니다.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분들 기승전책쓰기일지도 모릅니다.


책을 쓰신 분들이 얘기합니다.


"책을 출간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뉜다."" 출간은 퍼스널 브랜딩, 경력 관리에 도움 된다.""그냥 글을 쓰는 것과 주제를 정해 책을 쓰는 것은 초등학교 글짓기와 논문 쓰기 정도의 차이다."

처음 운동장 트랙에서 5킬로를 달린 날

  8월부터 핵심 습관을 만들기 위해 나비 프로젝트(3대 과제 - 운동, 읽기, 쓰기)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나비는 먼저 나를 비우자는 의미로 의적으로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어 비상하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하루 30분 운동, 15분 이 읽기와 쓰기를 통해 건강과 생각을 단련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두 달 동안 일주일 3회씩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운동장 트랙을 돌며 쉬지 않고 5킬로를 뛰었습니다. 실전으로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10킬로미터를 완주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 계획입니다. 한 달 정도면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매일 실천하는 습관이 되고 싶은 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습관 하나가 다른 습관을 만드는 종잣돈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필사, 영어공부, 글쓰기와 달리기로 좋은 습관을 불리는 중입니다. 불편함과 지루함도 임계량을 넘어서면 재미가 붙고 평범함을 넘을 시기가 올 겁니다. 글쓰기근육도 독서근육처럼 꾸준한 연습으로 나아질 수 있음을 생각합니다.  


다시, 글쓰기 시작입니다.

선택 = 좋은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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