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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나 May 29. 2023

워드프레스는 미래를 향한 창구다

기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수히 많은 SNS가 현 세대를 지배하고 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이 밖에도 전세계를 통틀어 내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소통의 장들이 열렸다가 닫히길 반복하고 있다. 나 역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카오뷰 그리고 이 브런치스토리까지 총 4개의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인 개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알려야 하는 마케터라는 직업 상 꼭 필요한 부업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수익화를 바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주체적으로 꾸려나가는 것이 아닌, 어쨌든 한 기업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모든 SNS의 수익화는 게시글에 달리는 광고에 의해 일어난다. 따라서, 기업의 시스템을 임대하여 창을 꾸리는 우리는 그 광고에 의해 벌어들인 수익의 수수료를 모체가 되는 해당 기업에 지불해야 한다. 이 수수료가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꽤 상당하다. 내가 워드프레스를 제작한 이유다. 물론 워드프레스도 호스팅 비용이라든가 하는 추가비가 들긴 한다. 하지만 워드프레스에 달리는 구글 애드센스의 수수료는 국내 어떤 광고수익 시스템보다 저렴하다고 판명되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구글 검색량이 현저히 높아졌는데 구글 SEO(검색 엔진 최적화)에 워드프레스만큼 좋은 것이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양대산맥을 이루었지만 카카오에 합병되면서 카카오 광고에 물려 침체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워드프레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졌다.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제작한지 약 1년이 다 되어간다. 부끄럽지만, 활발히 활동은 하지 않았던지라 유의미한 수익을 불러일으키는 타이밍이 좀 늦었다. 이제야 검색량이 잡히고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글들이 많아지는 걸 보면서 더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 뿐이다.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온갖 '저품질' 현상에 대해 국내 플랫폼보다 신경 쓸 일이 적다는 것이다. 내가 당당하게 호스팅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나만의 홈페이지니만큼 내가 원하는 모든 글을 쓸 수 있다. 글을 쓰는 데 있어 이런 자율성이 참 중요하지 않은가. 게다가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면!


리뷰든 고유의 창작글이든 내가 쓴 글에 합당한 댓가를 바란다면 워드프레스 제작을 염두에 둬보자. 어렵다고들 하지만 막상 해보면 그렇게까지 힘들지 않다. 요즘엔 싼값의 유용한 템플릿들도 많이 나와서(워드프레스에서 자체적으로 무료 템플릿을 제공하기도 한다) 블로그 스킨 입히듯 클릭 몇 번으로 멋들어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https://yon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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