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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음악 +1일]

Mi Historia Entre Tus Dedos

 이틈작가님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느껴지는 미세한 관성 같다고 표현하셨다. 내겐 깨지 않는 꿈을 꾸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곡에 적힌 댓글들을 보면서, 여기에 답글을 달면 '이제 전부 끝나는 거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마침표가 찍혀버릴것 같아 아무 답글도 달지 못했다.

 

 그래서 이제 시간이 될때마다, 올리고 싶었는데 31곡에 들지 못한 곡들을 올려볼 생각이다. 이 노래도 내가 마지막 곡으로 고민했었다. Gianluca Grignani - Mi Historia Entre Tus Dedos '당신의 손가락 사이로 흘러간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가사도 분위기도 '20분 나는 한다'의 마무리를 잘 표현하는것 같아 보였다. (물론 가수도 멋있당 학)

 

 이미 알고 있는 이별, 얼마 남지 않은 기억, 더이상 잃고 싶지 않아 꼭 쥔 손안에서 빠져나가는 당신의 온기에 밀려오는 슬픔_ 이 노래의 원곡은 이탈리아 노래인 'La Mia Storia Tra Le Dita'다. 같은 가수에 다른 언어 버전이라고 보면된다. 원곡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원곡 링크도 같이 보내드리면서 :) 오랜만에 같이 들어볼까요


Gianluca Grignani - Mi Historia Entre Tus Dedos


Yo pienso que no son tan inútiles las noches que te dí

(당신께 드린 매일 밤들이, 전혀 쓸모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Te marchas y qué, yo no intento discutírtelo

(당신은 떠나고 그리고?, 나는 그걸 따지려는게 아니에요)
Lo sabes y lo sé

(우리의 이별, 이미 당신도 나도 알고있어)

Al menos quédate sólo esta noche

(단지 오늘 밤 하루만 여기있어요)
Prometo no tocarte, está segura

(당신을 만지지도 않을거에요. 약속해요)
Tal vez es que me voy sintiendo solo

(아마 같이 있더라도 난 혼자라고 느낄거에요)
Porque conozco esa sonrisa tan definitiva

(당신의 미소가 마지막인것을 알기에)
Tu sonrisa que a mí mismo me abrió tu paraíso

(당신이라는 천국을 내게 열어준것은 당신의 미소였죠)


Se dice que con cada hombre hay una como tú

(사람들은 말하죠 모든 사람에겐 딱 맞는 짝이있다고)
Pero mi sitio luego lo ocuparás con alguno

(하지만, 내게는 훗날 다른사람과 함께하는 당신이 있겠죠)
Igual que yo, mejor, lo dudo

(나랑 같거나, 나보다 더 멋진, 믿을 수 없지만..)

¿Por qué esta vez agachas la mirada?

(왜 이번에는 나를 굽어서 바라보나요)
Me pides que sigamos siendo amigos

(내게 부탁하죠, 연인이 끝나고 이제 친구로 계속하자고)
¿amigos para qué, maldita sea?

(친구로요? 뭘 위해서? 젠장..)
A un amigo lo perdono, pero a ti te amo

(친구 사이에서는 용서할 수 있겠죠, 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해요)
Pueden parecer banales mis instintos naturales

(내 기분은 어쩌면 진부해 보일수도 있죠)


Hay una cosa que yo no te he dicho aún

(하지만 아직 당신께 말하지 않은게 하나 있어요)
Que mis problemas, ¿sabes qué? se llaman: "tú"

(나의 문제, 무엇인지 알아요? 당신이에요)
Solo por eso tu me ves hacerme el duro

(단지 그 이유때문에 난 강한척 했죠)
Para sentirme un poquito más seguro

(당신이 날 조금더 안정적으로 느끼게 하려고)


Y si no quieres ni decir en qué he fallado

(내 실수들을 말하는것조차 듣기 싫다면)
Recuerda que también a ti te he perdonado

(기억해줘요. 난 당신을 이미 용서했어요)
Y en cambio tú dices "lo siento, no te quiero"

(하지만, 당신은 내게 말했죠 '미안해, 난 더이상 널 사랑하지않아')
Y te me vas con esta historia entre tus dedos

(그리고 당신은 떠났어요, 당신의 손틈사이로 흘러간 우리의 이야기와 함께)


¿Qué vas a hacer? busca una excusa y luego márchate

(무엇을 할건가요?, 변명을 찾고, 그렇게 떠났죠)
Porque de mí no debieras preocuparte

(나를 전혀 걱정하지는 마세요)
No debes provocarme

(나를 흔들지 마세요)
Que yo te escribiré un par de canciones

(당신을 위해 한 곡의 노래를 적어보려해요)
Tratando de ocultar mis emociones

(나의 감정을 숨기고)
Pensando, pero poco, en las palabras

(당신을 생각하고, 조금씩만요, 단어들 속에 담아낼게요)
Y hablaré de la sonrisa tan definitiva 

(그리고 그 확고했던 마지막 미소에 대해 말할게요)


Tu sonrisa que a mí mismo me abrió tu paraíso

(뚜 쏜리사 께 아 미 미즈모 메 아브리오 뚜 빠라이쏘)

Hay una cosa que yo no te he dicho aún

(아이 우나 꼬싸 께 요 노 떼 에 디쵸 아웅)
Que mis problemas, ¿sabes qué? se llaman: "tú"

(께 미쓰 쁘로블레마스, 싸베스께?, 쎄 야망 뚜)
Solo por eso tu me ves hacerme el duro

(쏠로 뽀르에쏘 뚜 메 베스 아써르메 엘 두로)
Para sentirme un poquito más seguro

(빠라 쎈띠르메 운 뽀끼또 마쓰 세구로)

Y si no quieres ni decir en qué he fallado

(이 씨 노 끼에레스 니 데씨르 엔 께 에 Fa야도)
Recuerda que también a ti te he perdonado

(레꾸에르다 께 땀비엔 아 띠 떼 에 뻬르도나도)
Y en cambio tú dices "lo siento, no te quiero"

(이 엔 깜비오 뚜 디쎄스, 로 씨엔또, 노 떼 끼에로)
Y te me vas con esta historia entre tus dedos

(이 떼 메 바스 꼰 에스따 이스또리아 엔뜨레 뚜스 데도스)



La mia storia tra le d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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